고용부 워라밸 기업 공모전 12곳 수상… 대상 국순당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1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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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보-하나금융TI 최우수상

국순당은 ‘가족 불금데이’를 두고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40분에 퇴근해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라는 취지다. 회의는 하루 전 공지하고 30분 이내 끝내는 ‘130 원칙’을 지켜야 한다.

KDB생명보험은 ‘밀당 운동’을 한다. 사내의 부정적인 문화는 밀어내고 긍정적인 문화는 당기면서 집중근무제 등을 통해 업무효율을 높이는 것이다. 하나금융TI는 ‘우아한 카톡’ 제도를 통해 근무시간 외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으로 업무 연락을 못하게 한다.

고용노동부는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4회 일·생활 균형 콘퍼런스를 열고 이 회사들을 비롯한 12개 업체를 일·생활 균형 공모전 수상 기업으로 선정했다. 국순당이 대상을 받았고, KDB생명보험과 하나금융TI는 최우수상을 받았다.

의약품 제조업체 메디포스트 등 21개사는 정기근로감독 3년 면제 등의 혜택을 받는 근무혁신 인센티브제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여성 일자리 문제를 넘어 삶의 질과 국가경쟁력 문제인 일·생활 균형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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