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안전한 세상’ 안전문화 정착 위한 사회공헌사업 ‘세이프 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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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20일 13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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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개발 NGO(비정부 기구) 플랜코리아는 현대건설,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블루인더스와 협력해 지난 18~19일 경북 경주시 황남동 황남초등학교에서 재난방재용 경안전모 전달식과 안전교육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재난방재용경안전모 보급 및 재난 안전교육 사업’의 일환인 이번 행사는 지난 1일 경주 감포읍 감포초등학교, 8일 경주시 안강읍 산대초등학교에 이어 세 번째로 열렸다.

플랜코리아에 따르면 ‘재난방재용경안전모 보급 및 재난 안전교육 사업’은 각종 재난 발생 시 교내 학생들의 안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한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경주 등 지진 피해지역 초등학생 3000여 명에게 우선적으로 안전모 지급과 재난 안전 종합 교육이 진행된다.

이번에 3호 학교로 선정된 황남초등학교는 이번 사업 선정 학교 중 가장 큰 규모의 학교로, 총 33개 학급 전교생 850명을 대상으로 ‘어린이가 안전한 세상, 우리가 함께 만듭니다’라는 슬로건 하에 전달식 및 안전 교육이 진행됐다.

이틀간 진행된 재난 안전 교육에 이어 19일 오전 모의대피 훈련 완료 후 황남초등학교 교장실에서 전달식이 진행됐다.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조도연 팀장 외 현대건설, 플랜코리아, 황남초등학교 교장, 세이프캡틴(학생 대표) 4명이 참석했으며, 재난안전 주니어지도자 4명을 대상으로 시상도 이뤄졌다.

보급 중인 재난방재용 안전모는 일차적으로 신체, 특히 머리를 보호할 수 있는 재난 필수품이다. 해당 안전모는 KC인증을 통해 안전성을 공인 받았으며 320g으로 무게가 가벼워 아동들도 쉽게 휴대하며 사용할 수 있다. 보호대와 에어백부의 2중 보호 구조를 갖춰 내충격성과 내관통성에도 우수하며, 국내 최초로 무선인식(RFID)태그가 내장되어 긴급 구조 시 용이하다.

안전모 보급과 함께 종합적인 재난 안전 교육이 이루어졌다. 기존 이론 중심의 교육에서 한발 더 나아가 지진송 배우기, 안전모 착용법, 모의 대피 훈련 등 아이들이 실제 위험상황에서 침착히 대응할 수 있도록 체험형 교육이 진행됐다.

플랜코리아 관계자는 “1, 2호 학교에 이어, 황남초등학교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학교 측의 협조에 이번 3호 학교에서의 안전 교육도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다. 영상과 교재를 주로 활용하는 기존의 이론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보다 아이들이 재미있고 쉽게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또한, 플랜코리아는 추후 연간 2회 학교 자체의 안전 교육과 안전모 설치 및 관리에 적합한 학교를 우선 대상으로 선정해 안전모를 보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안전에 대한 경각심과 올바른 안전 지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안전모 관련 문의는 플랜코리아 국내사업팀으로 하면 된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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