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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찌꺼기 재활용… 신재생에너지 연료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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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찌꺼기 재활용… 신재생에너지 연료 개발

황효진 기자 입력 2019-11-19 03:00수정 2019-11-1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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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방이앤이㈜
유병서 대표

최근 한국전력 산하 발전공기업은 정부 방침에 따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우드펠릿(톱밥을 원기둥 모양으로 압축해 가공한 연료) 사용량을 줄이면서 하수 찌꺼기를 상용화한 신재생에너지 대체연료 펠릿형 하수슬러지 연료탄의 사용을 늘리고 있다.

펠릿형 하수슬러지 연료탄은 우드펠릿과 품질 및 특성이 유사한 국산 바이오매스(바이오에너지의 에너지원) 연료로, 전국에서 연간 420만 t 이상 발생하는 하수슬러지를 환경 설비가 잘 갖춰진 발전소 연료로 재활용함으로써 하수슬러지를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방안이다.

인천 환경산업연구단지에 위치한 토방이앤이㈜(대표 유병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연료탄 수요처인 한국서부발전㈜이 투자한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 과제’인 하수슬러지 연료탄 제조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2년여 만에 펠릿형 하수슬러지 연료탄 제조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수분을 꽉 짜낸 하수 찌꺼기를 톱밥과 섞어 알갱이 형태의 펠릿 연료로 만든 뒤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발전소의 신재생에너지 연료로 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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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2개월간 연구·실증실험을 거쳤다. 서울시립대가 위탁 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그린에너지개발㈜이 현장 실험에 나섰다.

하수슬러지 연료탄 제조기술은 건조비용을 절감하고 악취 발생을 제로화하기 위한 호기성 발효공법을 적용해 복합미생물(TB-1)이 유기물을 분해하면서 발생하는 열로 수분 함량을 줄이는 공법이다.

일주일 이상 발열온도 70도로 건조한 뒤 태양열로 2차 건조시키며, 미생물이 슬러지를 완전히 덮어 악취가 나지 않게 하는 것이다. 향후 화석연료 사용량을 50%까지도 감축하는 비전을 갖고 있다.

품질 또한 우수해 조경용 퇴비나 토지개량제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생산품은 구매조건부로 기술 개발 연구에 투자한 한국서부발전에 우선적으로 전량 공급된다.

토방이앤이는 이 기술로 국내 특허등록 3건, 연료 상표등록 1건, 특허출원 2건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중국과 베트남의 특허 출원도 진행 중이다. 현재 공장 설립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병서 토방이앤이 대표이사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대체연료 개발로 일반 기업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환경발전에 이바지하는 목표를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스마트 컨슈머#신재생에너지#토방이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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