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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 음향대포 동원 논란… “무기 아닌 방송장비”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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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 음향대포 동원 논란… “무기 아닌 방송장비”주장

뉴시스입력 2019-11-18 11:41수정 2019-11-1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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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 노출 후 메스꺼움 호소
경찰, 동원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위험성은 부인

홍콩 경찰이 시위대 진압을 위해 일명 ‘음향대포’로 불리는 ‘장거리 음향장치(LARD)’를 동원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경찰은 LARD 동원은 인정하면서도 위험성을 일축했다.

18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이 장비가 현기증, 메스꺼움, 방향감각 상실을 일으킨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무기가 아닌 방송 장비”라고 밝혔다.

이어 “2009년과 2012년 도로 청소차를 구입할 때 유효 전송거리가 약 300m인 장거리 음향장비 2대도 구입했다”며 “이는 경찰차와 소방차의 사이렌 소리와 비슷하며 주파수는 보통 사람들의 청취 범위 내에 있다”고 덧붙였다.


홍콩 경찰은 홍콩이공대에서 시위대와 극렬한 충돌을 빚고 있다. 17일 최루탄과 고무탄, 물대포에 이어 이번에 처음으로 일명 ‘음향대포’를 사용했으며 실탄 발사까지 경고한 상태다. ‘음향대포’는 어지럼증, 메스꺼움, 방향감각 상실을 일으키며 심할 경우 청력도 상실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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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있던 기자에 따르면 경찰 장갑차에 실린 음향장치가 저주파로 ‘우~우~’하는 소리를 냈다고 SCMP는 전했다.

비정부기구(NGO)인 시민권감시단체(Civil Rights Observer)의 이카루스 왕 대표는 “뉴욕경찰이 사용한 비슷한 장비들에 노출된 사람이 어지럼증을 호소했다는 보고가 있다”며 “이는 무기에 해당할 수 있다. 시민들은 경찰이 이 장비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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