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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한·일 결승전 또 졌다·프리미어12 2연패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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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한·일 결승전 또 졌다·프리미어12 2연패 실패

장은상 기자 입력 2019-11-17 22:24수정 2019-11-17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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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대표팀 양현종(왼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연패에 실패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디펜딩 챔피언’ 한국은 17일 도쿄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3-5로 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2020도쿄올림픽 진출권을 획득했지만 일본을 이틀 연속 넘지 못하며 우승컵을 내주고 말았다
.
이날 경기는 일본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연장 10회·3-5패) 이후 10년 만에 국제대회 결승에서 성사된 한일전이라 패배가 더 아쉬웠다. 16일 슈퍼라운드 최종전에서 8-10으로 진 한국은 이날 결승전을 위해 전력을 아꼈지만 상대 타선의 기를 살려준 것이 결승전까지 영향을 미쳤다.


한국은 1회초 3점을 올리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무사 1루, 2번 김하성이 상대 선발 야마구치 ¤의 포크볼을 때려 좌월 2점 선제 홈런을 날렸다. 2사 후 김현수가 우중월 1점 홈런을 더하며 3-0으로 기분 좋게 앞서나갔다. 김현수가 2008베이징올림픽부터 8번의 국제대회 52경기 만에 처음 터트린 홈런이었다.

그러나 믿었던 선발 양현종은 선제 득점에도 불구하고 초반부터 흔들렸다. 1회말 1사 후 2번 사카모토 하야코에게 볼넷을 내준 뒤 2사 1루에서 4번 스즈키 세이야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2회말에는 2사 후 8번 아이자와 츠바사에게 볼넷, 기쿠치 료스케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맞은 1·2루 위기에서 일본 슈퍼스타 1번 야마다 테츠토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고 역전(3-4)을 허용했다.


결국 양현종은 3이닝 만에 4점(4안타 3볼넷 4삼진)을 주고 물러났다. 4회말 시작과 함께 우완 이영하가 투입됐다. 이영하는 1사 1·2루에서 폭투로 2·3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1루수 박병호와 2루수 김상수의 연속 호수비로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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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은 2회초 시작과 함께 선발 야마구치를 강판시키고 잠수함 투수 다카하시 레이로 교체하는 등 한 박자 빠른 투수 교체로 한국을 압박했다.

한국은 3-4 스코어가 계속되던 7회말 추가 실점하며 흐름을 완전히 뺏겼다. 조상우가 선두타자 사카모토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2사 후 아사무라 히데토에게 던진 155㎞ 빠른 직구가 적시타로 연결되며 3-5, 점수차가 2점차로 오히려 벌어졌다.

한국은 3번 김재환과 4번 박병호, 6번 양의지가 나란히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는 등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할 베테랑 중심타자들이 침묵하며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반면 일본은 다카하시부터 9회 마무리 야마사키 야스아키까지 5명의 투수가 나란히 무실점을 기록하며 한국 타선을 압도해 안방에서 프리미어12 첫 우승에 입맞춤했다.

도쿄|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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