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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왕중왕전 우승으로 2019년 대미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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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왕중왕전 우승으로 2019년 대미 장식

고봉준 기자 입력 2019-11-17 18:01수정 2019-11-1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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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사진제공|LF 헤지스 포인트 왕중왕전 조직위원회

어느 해보다 풍성했던 201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대미를 장식한 여왕은 이소영(22·롯데)이었다.

이소영은 17일 전남 장흥 JNJ골프리조트(파72·6478야드)에서 끝난 LF 헤지스 포인트 왕중왕전(총상금 1억7000만 원·우승상금 5000만 원)에서 10언더파 135타를 기록하고 정상을 밟았다. 지난해 3승을 앞세워 다승왕에 등극한 뒤 올해 무승에 그친 아쉬움을 이번 우승으로 다소나마 털어냈다.

● 우승으로 다가선 후반 버디 3개

이 대회는 올 시즌 축적된 LF 헤지스 포인트를 기준으로 상위 8명의 선수와 스폰서 초청선수 2명 등 현재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10명의 정상급 프로골퍼들이 참가했다. 3승을 휩쓴 임희정(19·한화큐셀),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을 차지한 조아연(19·볼빅)과 같은 특급 루키들을 비롯해 조정민(25·문영그룹)과 박채윤(28·삼천리), 김아림(24·SBI저축은행), 이소영 등 꾸준한 활약을 펼친 여왕들이 이틀간 자웅을 겨뤘다. 이들은 LF 헤지스 포인트가 높은 순서대로 언더파를 차등 지급받은 뒤 16일 1라운드를 출발했다.


포인트 전체 6위로 1언더파를 미리 받은 이소영은 첫날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전후반 보기 하나씩이 있었지만, 나머지 홀들에서 무려 8개의 버디를 잡으면서 7언더파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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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우승이 걸린 둘째 날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전반 4번 홀(파5)과 6번 홀(파4)에서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 사이 같은 챔피언조의 김아림과 앞조의 박채윤, 조정민 등이 선두를 턱밑까지 따라왔다.

위기를 느낀 이소영은 후반 파4 11번 홀에서 도망가는 버디를 낚았고, 이어진 파3 12번 홀에서 김아림의 티샷이 해저드로 빠져 더블보기를 범하자 14번 홀(파4)에서 쐐기 버디를 성공시켰다. 이후 마지막 파4 18번 홀에서 완벽한 세컨샷을 앞세워 버디를 추가해 우승을 확정지었다. 조정민과 박채윤이 나란히 8언더파 공동 준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올해 신인왕을 놓고 치열하게 다퉜던 조아연과 임희정은 각각 2언더파 8위, 이븐파 10위로 아쉬움을 삼켰다.

이소영. 사진제공|LF 헤지스 포인트 왕중왕전 조직위원회

● 무관 아쉬움 털어낸 우승

지난해 3승을 거두며 다승왕을 차지했지만 이소영은 올해 우승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준우승만 세 차례. 비록 마지막 문턱에서 번번이 미끄러졌지만, 꾸준함이라는 무기를 놓지는 않았다. 8차례 톱10 진입을 앞세워 상금(약 5억3750만 원)과 대상 포인트(330점)에서 모두 10위를 차지했다.

동료들로부터 마지막 축하 물세례를 받은 이소영은 “올 시즌 아쉬운 플레이가 많았다. 준우승도 3번이나 했다. 개인적으로 ‘우승을 언제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자신감을 얻게 된 기분이다”고 밝게 웃었다.

이소영은 이어 “올 시즌 많은 팬들께서 대회장에서 힘찬 응원을 해주셨다. 내가 기분이 다운돼 있어도 매번 응원을 보내주셨는데 이번 우승으로 팬들께 뜻 깊은 선물을 드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연말 번외 왕중왕전까지 모두 마친 KLPGA 투어는 1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한 시즌을 총정리하는 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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