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 대입전쟁 시작…주말부터 수시 논술·면접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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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16일 07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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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끝났지만 대입은 이제부터다. 곧바로 대학별 수시 논술고사가 이어지며 본격 레이스에 돌입한다.

16일 각 대학과 입시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진학사 등에 따르면, 수능 종료 직후 맞는 첫 주말인 이날부터 서울·수도권 소재 대학과 일부 대학 의예과 등의 논술고사가 줄줄이 이어진다.

이날은 건국대, 경희대(자연·인문체육), 서강대(자연), 성균관대 (인문), 가톨릭대(의예), 울산대(의예) 등 12개 대학이 치른다. 이튿날인 17일에는 서강대(인문), 성균관대(자연), 숙명여대(인문·의류)등 8개 대학이 뒤를 잇는다. 이후 주말인 오는 23~24일, 11월30일~12월1일에도 다수 대학이 논술고사를 치른다.

논술고사 직전 수험생이 반드시 해야 할 일은 가채점이다. 가채점 결과는 논술고사 응시 여부를 정하는 잣대다.

자신이 획득한 수능 점수가 기준이다. 정시에서 해당 점수로 논술전형 지원 대학보다 더 만족할 만한 대학에 갈 가능성이 있다면 논술고사는 아예 응시하지 않는 게 좋다. 수시에 합격하면 정시에 지원할 수 없어서다. 반대 경우라면 논술고사 응시는 필수다.

수험생이 이를 결정하기 어렵다면 입시업체 등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 이번 수능 가채점 결과가 축적된 모의지원서비스를 활용하면 지원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다.

가채점을 통해 논술전형 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 하면 응시해도 불합격이다.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는 입시업체 등에서 제공하는 등급 커트라인을 참고하면 된다.

응시를 최종적으로 결정했다면 실전연습에 돌입해야 한다. 고사일까지 여유가 있다면 대학별 기출문제나 모의논술문제를 실전처럼 반복해 푸는 게 좋다. 논술고사 시험시간에 맞추고 지원 대학의 답안지를 활용하는 식이다.

고사일이 임박했다면 문제 해설 중심 학습을 하는 게 낫다. 문제 해설을 통해 풀이 방법을 익히는 게 단기간 대비에는 효과적이다.

계열별 준비방법을 보면, 인문계열은 논제가 요구하는 바를 정확히 파악하는 게 우선이다. 이에 따라 답안을 작성해야 한다. 또 자신의 주장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고 일관된 논리를 펼쳐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자연계열은 풀이과정을 자세하게 쓰는 게 핵심이다. 따라서 기본 개념을 다시 한 번 정리하고 이를 토대로 원리를 증명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논술고사와 함께 주요대 면접고사도 잇따른다. 서울대는 22일, 29일 수시모집 일반전형 면접고사를 실시한다. 22일에는 의학계열을 제외한 전 모집단위, 29일에는 의학계열 대상 면접고사를 각각 실시한다.

연세대는 23일 자연·국제계열, 30일 인문계열 대상 면접고사를 시행한다. 모두 제시문을 활용하는 일반면접 형태로 진행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고려대 학교추천II전형 면접 일정은 23~24일이다. 일반전형은 30일, 12월1일 모집단위별로 각각 진행한다. 다만 계열별로 다른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면접 준비의 핵심은 요지부터 말하기다. 제한된 시간에 말하려는 내용을 모두 전달하려면 결론부터 말하고 부연설명하는 게 좋기 때문이다. 정확한 발음과 자신감 있는 목소리, 바른 태도 등도 뒷받침돼야 한다.

해당 학과 지원 동기와 자신의 고교 활동 내용을 연계해 학업역량과 열정을 보여주는 것도 필요하다. 따라서 면접 전 학교생활기록부나 자기소개서 내용을 다시 한 번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 또 희망 모집단위와 연계된 과목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있어야 실전 때 당황하지 않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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