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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재계 “경제-민간교류 지속… 미래지향적으로 갈등 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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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재계 “경제-민간교류 지속… 미래지향적으로 갈등 풀어야”

도쿄=박형준 특파원 , 유근형 기자 입력 2019-11-16 03:00수정 2019-11-1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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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경단련 도쿄서 공동성명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15일 일본 도쿄 경제단체연합회관에서 열린 제28회 한일재계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나머지는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나카니시 히로아키 경단련 회장(왼쪽부터) 등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제공
한국과 일본의 재계 인사들이 15일 일본 도쿄에서 만나 “양국이 정치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경제 및 민간 교류는 활성화하자”고 뜻을 모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 경제단체연합회는 이날 도쿄 경단련회관에서 제28회 한일재계회의를 열었다. 허창수 전경련회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올해 3월에 왔을 때와 비교해 일본 측 분위기가 달라졌느냐’는 질문에 “크게 달라졌다. 일본 측이 예전보다 훨씬 더 양국 관계 정상화를 희망하는 분위기였다”고 답했다. 지난해 일본 측이 구성원 변경 등을 감안해 대담 형식으로 대체했기에 정식 재계회의는 올해 2년 만에 열린 셈이다.

허 회장은 양측 모두 23일 0시 종료되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이 연기되기를 희망했다며 “회의 결과를 정부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본의 반도체 수출 규제와 관련해 “일본 참석자들이 충분히 한국의 힘든 상황을 알고 있었다. 일본 재계도 힘들어하고 있다”며 “양국 재계가 모두 ‘한일 관계가 빨리 정상화되고 미래지향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다만 일본 기업 역시 일본 정부와 마찬가지로 “징용 문제에 개입하는 건 곤란하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재계회의는 ‘어떤 정치·외교관계 아래에서도 민간교류를 계속하는 것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대화를 통해 양국의 경제·산업 협력관계를 한층 확대시킨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서를 채택하고 폐막했다. 또 내년 적당한 시기에 서울에서 한일재계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허창수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등 한국 인사 13명이 참석했다. 일본에서는 나카니시 히로아키(中西宏明) 경단련 회장, 고가 노부유키(古賀信行) 노무라홀딩스 회장, 구니베 다케시(國部毅) 미쓰이스미토모금융그룹 회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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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 유근형 기자
#한일 갈등#경제 교류#지소미아 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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