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행진’ 톨게이트수납원-경찰 충돌…3명 연행, 1명 병원 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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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15일 15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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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행진 톨게이트 수납원 경찰 충돌(민주일반연맹 제공)© 뉴스1
청와대 행진 톨게이트 수납원 경찰 충돌(민주일반연맹 제공)© 뉴스1
한국도로공사와 정규직 전환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동자들이 청와대 면담을 요구하며 행진하던 중 경찰과 충돌해 4명이 연행됐다. 이 과정에서 1명은 호흡곤란을 느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15일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동자 4명(병원 후송자 1명 포함)을 연행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소속 노조원 100여명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집단해고 사태를 해결하라며 청와대를 향해 행진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측과 경찰 사이에 충돌이 발생했고 경찰은 노조원 4명을 현장에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민주일반연맹에 따르면 체포된 조합원들은 도명화 톨게이트 지부장과 민주연합노조 간부 1명, 요금수납원 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의 충돌 과정에서 2명이 구급차로 실려간 것으로 확인됐다. 노조에 따르면 연행된 노조원 1명과 연행되지 않은 노조원 1명이 호흡곤란을 느껴 구급차에 실려갔다. 이 중 1명은 경찰 후송버스 안에서도 계속 호흡곤란을 느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노조는 전했다.

민주일반연맹에 따르면 체포된 노조원들은 병원으로 옮겨진 노조원을 제외하고 3명 모두 관악경찰서로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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