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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 수뇌부, 한자리에…文 “피로 맺은 동맹, 평화 여정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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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 수뇌부, 한자리에…文 “피로 맺은 동맹, 평화 여정 함께”

뉴시스입력 2019-11-14 19:40수정 2019-11-1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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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한미동맹 66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빛나"
이낙연 "한미, 현안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해결할 것"
정경두 "연합사-유엔사-韓합참 역할 조화롭게 할 것"
에스퍼 국방, 기체결함 등으로 일정 차질 생겨 불참
美합참의장 '지소미아 이야기했냐' 질문에 "좀 했다"

한미안보협의회의(SCM)과 한미군사위원회(MCM) 개최를 맞아 한국과 미국 정부 및 군 주요 직위자가 한자리에 모였다.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는 14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힐튼 밀레니엄 서울 호텔에서 제51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과 제44차 한미 군사위원회(MCM) 개최를 축하하고, 한미연합 장병을 격려하기 위한 한미동맹 만찬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박한기 합참의장, 서욱 육군참모총장,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이승도 해병대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 필립 데이비슨 미 태평양사령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 연합사령관, 존 틸렐리, 월터 샤프 전 한미 연합사령관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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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축전을 보내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은 지금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며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까지 새로운 평화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경제, 외교, 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미동맹 66주년을 맞이한 것을 상기시키며 “밤 하늘 별빛처럼 한미동맹은 66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빛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은 더욱 위대해질 것이다.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을 향한 담대한 여정에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다”며 영어로 ‘We go together(우리는 함께 간다)’라고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한미동맹은 앞으로 더욱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최근 몇 가지 현안도 그런 비전 아래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밝혔다.

이 총리의 발언은 최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와 방위비 분담금 등 동맹현안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총리는 “그런 토대 위에서 한미 양국은 긴밀히 협력하며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기필고 실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총리는 “내년은 6·25 한국전쟁 70주년이다.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 및 주한미군 전우회 회원들 모시고 한미동맹의 빛나는 역사를 뜻깊게 기념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어 “참전미군 유해 발굴과 송환을 위해 북한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노력하겠다”며 “한미동맹 기여를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환영사에서 “지난해 유엔군사령부와 주한미군사령부가 평택기지로 성공적으로 이전했다”며 “앞으로 연합사 본부가 평택으로 이전하게 되면, 연합방위태세를 보다 안정적이고 견고하게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작권 전환 후 우리 군이 연합방위체제를 주도적으로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미래 연합사-유엔사-주한미군사와, 한국 합참의 역할과 책임을 조화롭게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연합방위태세와 군사대비태세를 더욱 확고히 하고,정전 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우리의 안보상황이 급변하고 있지만,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해 우리 정부와 군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은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지역안정을 위한 본연의 역할을 흔들림 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조 전 합참의장(한미동맹재단 회장)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바탕에 둔 번영이 한미동맹에 크게 힘입은 것이라는 것을 안다”며 “한미동맹이 과거에도 그랫듯이 현재도 철통같이 유지되고 있으며 결코 깨뜨릴 수 없는 동맹”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많은 도전 과제가 있을 수 있지만 한미 양국은 이를 슬기롭게 해결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SCM, MCM와 같은 협의기구 통해 긴밀히 협의해 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안보를 더욱 튼튼히 유지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월터 샤프 전 연합사령관(주한미군전우회 회장)은 “한미동맹은 어느 때보다 강력하며 앞으로도 강력함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며 “협심을 통해서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고 동북아 전역의 평화와 번영 불러올 것”이라고 밝혔다.

샤프 전 사령관은 “한미동맹이 전세계에서 어느 동맹보다 훌륭하다고 믿고 있고 강력하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어떤 도전과제라 할지라도 함께 이겨낼 것이라는 자부심을 가진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존 틸렐리 전 연합사령관은 제7회 백선엽 한미동맹상을 수상했다. 틸렐리 전 연합사령관은 수상소감에서 “백선엽 장군은 저에게도 개인적으로 영웅”이라며 “백선엽 장군과 한 문장에 넣을 수 있다는 것에 크나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다만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불참했다. 에스퍼 장관은 당초 이날 정 장관의 환영사에 대해 답사를 할 예정이었으나, 기체 결함 등으로 일정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퍼 장관은 내일 오전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제51차 SCM에 참석, 정 장관과 함께 한반도 안보정세 평가와 정책공조,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추진, 주한미군기지 이전과 반환 등 주요 안보현안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한편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이날 한미동맹의 밤 행사 전 기자들과 만나 ‘지소미아에 대해 이야기했냐’는 질문에 “좀 했다(We did a little bit)”고 답하며, 지소미아와 관련한 미국 측 입장을 전달했음을 시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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