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칼을 빼들다..라그나로크MMORPG 4종 '융단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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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14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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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가 오는 2020년에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한 4종의 모바일 MMORPG(다중접속롤플레잉온라인게임)를 출격시키며 시장 장악에 나선다.

그라비티 지스타 2019(사진=게임동아)
그라비티 지스타 2019(사진=게임동아)

14일 부산 센텀프리미어호텔 2층에서 열린 그라비티 기자간담회에서,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ORIGIN', '라그나로크X Next Generation', '라그나로크 Crusade : Midgard Chronicles',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 2' 4종을 전격 발표했다.

라그나로크 오리진 ORIGIN (제공=그라비티)
라그나로크 오리진 ORIGIN (제공=그라비티)

먼저 '라그나로크 ORIGIN'은 '라그나로크M'의 뒤를 잇는 차기 대형 신작 중 하나로, 그라비티가 가장 기대하고 있는 차기작 중 하나다.

'라그나로크'의 캐릭터 생성 후부터 왕가(게오보르가)에서 발생한 의문의 사건을 파헤치면서 과거 역사와 현재의 상황에 대한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주 내용이며, '라그나로크'의 오리지널리티를 계승하면서도 업그레이드 된 그래픽과 게임성을 갖췄다.

특히 '라그나로크' 세계관 속 유명 도시들을 탐험하고 원예, 채굴, 낚시 등 각종 생활 스킬로 보다 풍성해진 판타지를 즐길 수 있어 여성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큰 반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라그나로크 오리진 ORIGIN (제공=그라비티)
라그나로크 오리진 ORIGIN (제공=그라비티)

정일태 총괄팀장은 "'라그나로크 오리진'과 '라그나로크M'의 차이점은 디테일이다. '라그나로크M'보다 배경, 연출 등의 디테일이 살아있으며 눈, 코, 귀 애니메이션이 섬세하게 들어가 있다."고 강조하는 한 편, 잡지시스템, 탈 것, 무도회 등의 여성향 콘텐츠를 대거 투입했다고 덧붙였다.

'라그나로크X Next Generation' (제공=그라비티)
'라그나로크X Next Generation' (제공=그라비티)
두 번째 MMORPG인 '라그나로크X Next Generation'은 '라그나로크'의 재현을 넘어 새로운 해석을 가미한 신작이다.

현재 프론테라에 나타나는 이상 징후(균열)에 대한 해결을 위해 모험가를 모집하고 이 모험가들이 여정을 하면서 새롭게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게이머들은 이미르의 심장 조각을 컨트롤하는 오딘의 후손이 되어 미드가르드의 균열을 막아야 한다.

라그나로크 X (제공=그라비티)
라그나로크 X (제공=그라비티)
정일태 총괄팀장은 "'라그나로크X'의 포인트는 세계관과 바라보는 시점에 있다."고 설명했다. X세대를 표현하는 것처럼 현재 시점을 포인트로 잡아 바라보는 시야 자체를 현재 시점을 포인트로 해서 개발했다는 것.

이는 우리 일상의 취미 같은 부분을 게임 내에 그대로 녹여두었다는 뜻으로, 게이머들은 낚시나 원예 등을 직업군으로 해서 다양한 현대적인 요소를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라그나로크 Crusade : Midgard Chronicles' (제공=그라비티)
라그나로크 Crusade : Midgard Chronicles' (제공=그라비티)
세 번째로 발표된 '라그나로크 Crusade : Midgard Chronicles'은 '라그나로크' 온라인보다 100년 전의 스토리를 둔 가 주 배경이 되며 박진감 넘치는 PVP 전투를 즐길 수 있는 PC용 횡 스크롤 3D 액션 MMORPG다.

룬 미드가르츠 왕국과 슈발츠발드 공화국 간 갈등이 깊어지던 시기에 여신 프레이야를 섬기는 아루나펠츠 교국과 교황 사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오리지널 라그나로크의 정통성을 이어가며 재해석된 직업군과 코스튬에서 느껴지는 '라그나로크 크루세이드'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을 예정이다.

라그나로크 chronicles 크로니클 (제공=그라비티)
라그나로크 chronicles 크로니클 (제공=그라비티)

횡스크롤 액션RPG로 개발한데 대해 정일태 팀장은 "과거 '라그나로크' 온라인에서 전투가 낮은 비용이 아니었다."며 "좀 더 전투에 맞게 게임을 만들어보는 게 어떻겠냐는 고민에 따라 개발을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일태 팀장은 "전투에 특화된 정교한 조작을 위해 키보드를 사용하는 PC 플랫폼으로 개발하게 됐다. 재미있는 게임이라면 PC 시장도 충분히 개척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 2(제공=그라비티)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 2(제공=그라비티)

마지막으로 그라비티의 마지막 MMORPG는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 2'다. 이 게임은 지난 9월19일에 출시하여 구글 매출 28위, 인기 26위를 기록한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의 후속작으로, 방치형 MMORPG의 가능성을 더욱 돋보이게 해줄 예정이다. PC에서 모바일까지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 2 (제공=그라비티)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 2 (제공=그라비티)

정일태 팀장은 "기존의 으라차차1은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방치형 게임으로 만들었다면 이번 으라차차2는 '라그나로크M'을 방치형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라비티는 이들 4개 MMORPG를 2020년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성공신화를 불러 일으키겠다는 계획이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학동 기자 igela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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