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3분기 매출 36.6%↑…영업이익 흑자 전환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11월 14일 17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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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컬·바이오시밀러 고른 성장
대표 품목 ‘고덱스’ 분기 최대 매출 경신
램시마 국내 시장점유율 36%
올해 4분기 설비 증설 만전…테믹시스·램시마SC 생산 준비 박차

셀트리온제약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474억3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6%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39억9000만 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국내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는 램시마와 트룩시마, 허쥬마 등 항체 바이오시밀러가 고른 성장을 보였고 대표 품목인 간장용제 고덱스 매출 역시 빠르게 증가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는 국내 시장점유율 36%(올해 2분기 기준, 아이큐비아)로 집계됐다.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와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는 각각 20%, 22% 점유율을 기록했다. 고덱스는 3분기에만 출하 기준 약 194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이다.

셀트리온제약은 올해 4분기 셀트리온그룹의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 제품인 테믹시스 정(TEMIXYS) 생산과 램시마 피하주사 제형 생산을 위한 라인 증설에 만전을 기해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 2월 582억 원 규모 피하주사 제형 생산을 위한 라인 증설 투자를 결정하고 현재 청주공장 내 라인을 증설 중이다. 이 시설은 내년 말 증설 완료 예정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는 케미컬 의약품은 물론 램시마와 트룩시마, 허쥬마 등 바이오시밀러 국내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며 “향후 셀트리온그룹의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가 본격화돼 제품 대량 생산에 돌입하면 실적 상승은 더욱 탄력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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