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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인재영입 논란 겪은 한국당, ‘청년·여성’ 공략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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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인재영입 논란 겪은 한국당, ‘청년·여성’ 공략 나서나

뉴스1입력 2019-11-14 16:22수정 2019-11-1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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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2020 총선 디자인 워크샵 ‘세상을 바꾸는 100분’에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 2019.11.14/뉴스1 © News1

1차 인재영입 과정에서 논란을 겪은 자유한국당이 ‘청년’으로 눈길을 돌렸다.

황교안 대표는 1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기본법이 온다’ 토론회에서 “우리 당은 청년과 함께 하겠다. 청년을 낙담시키는 현실의 벽을 하나씩 허물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청년은 사회를 한단계 도약시키는 주역이 됐다. 청년이 마음껏 꿈꾸고, 희망키우고 힘껏 도전할 때 사회가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며 “청년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이 냉혹한 현실의 벽 앞에 무너지고 있다. 이제 노력해서 버티라고 말할 게 아니라 청년이 당당하게 일어설 수 있도록 어떻게 뒷받침할지 고민해야 한다. 기성세대의 무거운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당은 청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국당은 청년친화정당을 지향하고 있다. 청년이 오고싶은 정당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당의 체질이 바뀌어야 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청년친화정당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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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지난 5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연찬회에서 ‘지난 100일과 당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특강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내년 촌선을 앞두고 당의 미래를 위해 챙겨야 할 중점사항으로 Δ인재영입 Δ당원교육 Δ여성·청년 친화정당으로 변화를 제시했다.

하지만 1차 인재영입 대상에 ‘공관병 갑질’ 논란을 일으킨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포함돼 안팎에서 비판을 받았다. 특히 박 전 대장 영입은 황 대표가 공들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1호 영입’으로 인식됐다.

한국당은 박 전 대장이 논란이 되자 ‘1호’가 아닌 ‘1차’ 대상자이기 때문에 부적합한 표현이라고 반박했다. 또 청년 인재로 영입된 백경훈 청년이 여는 미래 대표도 ‘영입세습’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결국 인재영입과 관련해 연이어 논란이 발생하자 2차 인재영입도 무기한 미뤘다.

같은 날 총선기획단은 국회의원회관에서 ‘2020 총선 디자인 워크숍’을 진행했다.

총선기획단은 내년 총선방향, 공천기본틀 마련 등 향후 행보에 청년·여성의 목소리도 반영할 계획이다. 1차 인재영입 과정에서 발생한 논란을 만회하고, 전통적인 보수층뿐만 아니라 약점으로 꼽힌 중도층, 청년층까지 접촉면을 넓혀 외연확장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30대 남성은 “메시지가 공감을 얻지 못한다면 총선에서도 실패할 것이다. 한국당과 2030세대는 자유에 대한 인식이 다르다”며 “그래서 ‘사회주의와의 전쟁’이라는 한국당의 메시지를 이해는 해도 공감은 못한다. 2030세대는 태어날 때부터 자유민주주의를 체험하고 있다. 메시지 수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 대학생은 “청년들은 공정성에 대해 어느 정당이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는지 눈여거 볼 것이다. 한국당은 상징적인 1~2명을 내세우던 과거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며 “참신하고 능력있는 인재 발탁은 물갈이의 질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이 2030 표심잡기에 주안점을 둔 것을 사진 1장에 표현이 됐다. 모병제, 청년신도시 등 무리한 정책을 내세웠지만 이슈몰이에는 성공했다”며 “반면에 한국당은 1차 영입대상에 현직 최고위원과 관련있는 인물을 내세워 세습 비판을 받았다. 한국당도 공천심사비 면제 등 실질적으로 와닿는 인재 양성책과 과감한 청년정책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대학생은 “청년의 상황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고, 멀리서 보면 희국이다. 멀리서 보지 말고 가까이서 바라봐주고 먼저 손을 내밀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 여성참가자는 “공천 과정이 투명했으면 한다. 공천 관련 성적표를 채널 등을 통해 공개했으면 한다”고 했다.

총선기획단장인 박맹우 의원은 “사회주의와의 전쟁이라는 말을 많이 쓴다. 생각의 틀을 바꿔야겠다. 생각의 차이를 느꼈다”며 “세대 간 사고의 차이를 이해하고 극복해야 선거든 정책이든 제대로 되겠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총선기획단 총괄팀장인 이진복 의원은 “공천은 공정하고 정의로워야 한다. 이런 기준으로 할 것”이라며 “다만 공천 점수를 공개하는 것은 나쁜 점수를 받은 사람에게는 상처가 될 수도 있다. 청년의 눈높이에 맞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양수 의원은 “시대가 바뀌고 있는데 한국당도 적응해야 한다. 한국당이 동네아저씨가 아니라 동네형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며 “어느 당도 따라오지 못할 투명한 제도 마련해서 여러분의 눈높이에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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