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어떻게든 금강산 관광 풀어야…백두산도 다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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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13일 20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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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창립21주년 기념 후원의 날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9.11.13/뉴스1 © News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창립21주년 기념 후원의 날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9.11.13/뉴스1 © News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통일부 장관에게도 말했는데 어떻게 해서든지 금강산은 다닐 수 있도록 풀어내야지, 이 상태로 시간만 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창립 21주년 기념 후원의 날’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최근에 금강산에 있는 여러 관광시설이 아주 녹슬고 많이 황폐해진 모습을 TV에서 보고 굉장히 가슴이 아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올해 정상회담이 잘 돼 남북관계가 잘 풀어져 가는가 싶었는데 북미회담이 잘 안 돼서 다시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짚었다.

이 대표는 “아마 북한에서는 금강산을 원산지구와 갈마지구를 합쳐서 국제관광지로 만들려는 구상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지금 있는 시설로는 어차피 이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모두 철거하고 새로 지을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나라 사람들은 북한에 여행을 못하고 있는데 사실 평양에 가면 다른 나라 사람들은 많이 와 있다”며 “고려호텔에 방이 꽉 차 있는 정도인데 우리만 아직 남북이 경색되어서 못가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 대표는 “아무쪼록 이런 여러 가지 남북관계를 잘 풀어내 이산가족이 함께 상봉하고, 자유롭게 왕래하고 금강산 제재를 풀어야 한다”며 “금강산만이 아니라 더 좋은 백두산까지 관광할 수 있는 그 날이 올 수 있게끔 민화협에서도 최대한 노력을 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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