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직군제 도입에 문제제기 있어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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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13일 16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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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2019 은행권 경영컨설팅 우수사례 발표 및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19.11.13/뉴스1 © News1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2019 은행권 경영컨설팅 우수사례 발표 및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19.11.13/뉴스1 © News1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분야별로 검사·감독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 특화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직군제’ 도입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1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19 은행권 경영컨설팅 우수사례 발표 및 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직군제 내년 도입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개념적인 문제부터 근본적으로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문제 제기가 있어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지난 3월 발표한 업무계획에서 직군제를 도입해 업무역량을 높이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금감원은 특정 직원과 기업과의 유착을 방지하기 위해 내부순환제를 실시했으나 상대적으로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우려가 있었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직군제 도입을 검토했다.

하지만 금감원 일부 직원들은 선호하는 직군에서 일할 수 있는 인원이 제한적이고, 다른 직군으로 이동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을 이유로 직군제 도입을 반기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원장은 연말 임원 인사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없다”고 말을 아꼈다.


(서울=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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