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한국대사관서 예선 치른 태권도 선수, 무주에서 ‘세계 결선’

  • 뉴시스
  • 입력 2019년 11월 13일 15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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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제2회 대한민국 대사배 태권도 대회 세계결선’ 개최
43개국 144명의 선수단, 전북 방문해 문화·스포츠교류

전 세계 수십 개국에서 예선을 치른 태권도 선수들이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 모여 세계결선을 치른다.

‘2019년 대한민국 대사배 태권도 대회 세계 결선(Korean Ambassador’s Cup Taekwondo Championship Final)‘이 43개국 144여명의 외국인 선수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3일 태권도원에서 펼쳐졌다.

각국 해외 대한민국대사관에서 예선을 치른 현지인 선수단이 우리나라에서 최종 경기를 치르는 결선대회로서 외교부가 추진하고 태권도진흥재단 등이 후원하는 스포츠공공외교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서는 문화체험, 스포츠교류프로그램도 병행되었으며, 결선경기장에서는 한국 주재 26개국의 해외대사 등도 참석해 본국 선수를 위한 열띤 응원전도 벌어졌다.

전북도는 지역의 가치와 강점을 살린 공공외교가 강조되고, 문화·스포츠를 통한 공감이 국가 간 교류협력의 교두보가 되는 추세에 따라 이번 기회를 태권도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해외선수단에게 전북을 알리는 계기로 적극 활용했다.

주한 해외대사와의 리셉션을 통해 한옥, 한식, 한소리(국악) 등 전라북도의 강점과 정책방향을 소개하고 각 해외지역과 전북도와의 교류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범기 도 정무부지사는 “전북도가 2017년 세계태권도 대회를 시작으로, 2022 아태마스터스대회, 2023년 새만금세계스카우트잼버리까지 7년연속 대규모 대회유치에 성공한 스포츠 선진지로서 이러한 국제행사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중앙부처, 지자체와 협력해 추진한다는 공공외교의 기조에 걸맞게 태권도원이 위치한 전라북도에서 매년 대회를 개최해 지역과 상생하는 문화스포츠 공공외교를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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