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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 “3차 북미회담 안 열리면 기회 사라져…대결도 준비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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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 “3차 북미회담 안 열리면 기회 사라져…대결도 준비돼”

뉴시스입력 2019-11-13 12:26수정 2019-11-1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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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교착 지속…北, 대화와 대결에 다 준비돼 있어"
"신형 전술유도무기, 초대형 방사포 자위적 국방력"
"초대형방사포 사거리 늘어…평택 미군기지 사정권"
"화성-15형 ICBM 성공 후에도 국방부문 과업 제시"
"美본토 타격능력 증명돼도 패권국가 본성 안 변해"
"힘에는 힘으로 맞설 수밖에…현실적 방도는 군사력"
"SLBM발사, 대화와 대결서 양자택일 선택 촉구한 것"
"김정은, 신년사서 새로운 길 언급…北 준비 갖췄어"

북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제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으면 대화의 기회는 사라진다며, 북한은 ‘새로운 길’을 갈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신보는 이날 ‘조선의 실천, 대화에도 대결에도 준비되어있다’는 제목의 글에서 “조미(북미) 교착이 지속되는 가운데 조선은 자위적 국방력을 부단히 강화하기 위해 일련의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며 “조선은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돼 있다는 일관한 주장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조선은 조미관계 개선을 향한 신뢰구축 조치로서 핵시험과 대륙간탄도로케트(ICBM)시험발사를 중지했으나 올해 들어 신형전술유도무기나 신형대구경조종방사포, 초대형방사포 등의 시험사격을 연달아 진행했다”며, 이는 2016년 당 제7차 대회에서 제시된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주체무기’라는 호칭에 집약되듯이 조선의 국방공업은 견본모방형이 아니라 개발창조형공업으로 확고히 전환되고 있다”며 “ICBM과 같은 전략무기가 아닌 상용무기들도 조선반도와 그 주변의 지리적 조건, 인민군의 작전적 구상에 기초해 개발되고 있다”고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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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올해 4월 이후 최고영도자(김정은)의 지도 아래 여러 번 시험사격된 새형의 전술유도무기(KN-23)는 남조선 전역을 사정권 안에 두고 있으며 유도기술에 의해 일반적인 탄도로케트의 곡선(포물선)비행이 아닌 ‘풀업(pull-up·하강단계서 상승비행)’기동을 하면서 저공비행한다”며 “군사전문가들은 패트리어어트(PAC-3)미사일이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로도 요격하기 어렵다고 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8월 이후 세 차례 시험사격된 초대형 방사포의 사거리도 기존 방사포에 비해 크게 늘었다. 주남조선(주한)미군은 인민군의 포사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후방에 흩어진 기지들을 통페합해 서울에서 남쪽에 70㎞ 떨어진 경기도 평택에 거대한 기지를 꾸렸놓았지만 초대형 방사포는 그곳을 사정권 안에 두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이 무기체계는 방사포이면서 정밀유도기능도 갖췄다. 비군사시설에 피해를 주지 않고 조준을 맞춘 군사시설만을 공격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선동했다.

이와 함께 “조선이 ICBM ‘화성-15’형의 시험발사를 성공(2017년 11월 29일)시켜 국가핵무력을 완성한 것으로 해 조미대결의 구도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이듬해에는 역사상 처음으로 되는 조미수뇌(북미정상)회담이 실현됐다”고 강조하며, “화성-15형 시험발사 성공의 직후에 평양에서는 제8차 군수공업대회(12월 11, 12일)가 열렸다. 최고영도자를 모시고 진행된 대회에서는 자위적 국방력을 백방으로 강화해나가기 위한 국방공업부문의 전망과 과업들이 제시됐다”고 언급했다.

신문은 “이 사실은 오랜 적대국인 미국에 대한 조선의 관점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미국 본토에 대한 조선의 핵보복 타격능력이 실물로 증명돼도 힘에 의한 지배와 전쟁에 의한 정복에 익숙된 패권국가 미국의 본성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라고 해설했다.

신문은 “실제로 올해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된 제2차 조미수뇌회담이 조선의 ‘선(先) 핵포기’를 고집하는 미국의 일방적인 태도로 인해 합의없이 끝난 후 불안정한 정세가 조성됐다”며 “미국 대통령이 중지를 약속한 미남(한미)합동군사연습도 명칭만 바꾸어 강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힘에는 힘으로 맞설 수밖에 없으며 적대국의 전쟁위협을 저지파탄시키는 현실적인 방도는 상대가 위협으로 간주하는 막강한 군사력을 갖추는 것”이라며 “조선은 ICBM시험발사중지 조치를 유지하면서 지난 10월 2일 잠수함발사탄도탄(SLBM)의 시험발사를 단행했다. 또 하나의 핵전쟁 억제력을 과시해 대화와 대결의 양자택일에서 미국이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선의 최고영도자께서는 2019년의 신년사에서 미국이 세계 앞에서 한 자기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조선인민의 인내심을 오판하면서 일방적으로 그 무엇을 강요하려들고 조선에 대한 제재와 압박에로 나간다면 나라의 자주권과 국가의 최고익익을 수호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이룩하기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게 될 수도 있다고 언명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최고영도자의 시정연설(4월 12일)을 통해 미국에 주어진 대화의 시한부는 올해 말이다. 그때까지 미국이 조선측과 공유할수 있는 문제해결의 방법론을 찾은 조건에서 제3차 수뇌회담이 열리지 않으면 대화의 기회는 사라진다”며 “조선은 인내심을 가지고 미국의 용단을 기다리는 한편 신년사에서 언명된 ‘새로운 길’을 가는 준비도 갖추고 있다. 공개된 주체무기들의 위력이 증명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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