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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번 넘긴 알론소 ‘만장일치 신인왕’ 담장은 못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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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번 넘긴 알론소 ‘만장일치 신인왕’ 담장은 못 넘겨

김배중 기자 입력 2019-11-13 03:00수정 2019-11-1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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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새내기 최다 홈런 위업에도 NL 30명 투표 중 2위 표 1장 나와
6월 데뷔해 27홈런 알바레스는 경쟁자 없어 AL 1위 표 싹쓸이

새로운 거포 피트 알론소(24·뉴욕 메츠)가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신인왕에 올랐다.

알론소는 11일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발표한 ‘2019 재키 로빈슨 신인왕’에서 1위 표 29장, 2위 표 1장을 얻어 신인왕으로 뽑혔다. 아메리칸리그(AL)를 포함해 양대 리그에서 데뷔한 신인 중 역대 가장 많은 53개의 홈런을 친 알론소는 7월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도 우승해 ‘장타’에 관해서는 범접할 수 없는 기록을 세웠다. 신인왕 타이틀을 일찌감치 예약한 가운데 만장일치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딱 ‘1표 차’로 만장일치 신인왕은 아쉽게 좌절됐다. 이날 BBWAA는 홈페이지를 통해 30명의 투표자와 이들의 투표 내용을 공개했는데, 디애슬레틱 소속의 앤드루 배걸리 기자가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에게 1위 표를, 알론소에게 2위 표를 준 사실이 밝혀졌다. 소로카 또한 올 시즌 13승 4패 평균자책점 2.68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한때 사이영상 후보로도 거론됐고 배걸리 또한 샌프란시스코 구단 담당 기자이기에 소로카를 향한 1위 표 자체가 논란이 될 만한 상황은 아니었다. 배걸리는 “소로카는 9이닝당 0.7개가량의 홈런을 내줬다. 이는 리그 평균인 1.4개의 절반이고, 내셔널리그 최고 기록”이라며 표를 던진 배경을 설명했다. 타고투저 속에서 소로카의 피칭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는 것이다.



소로카는 1위 표 1장을 포함해 2위 표 25장, 3위 표 2장을 얻어 NL 신인왕 2위에 올랐다. 알론소는 홈런, 타점(120) 등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지만 정확성(타율 0.260) 부문에서 2% 부족했다. 소속팀 메츠는 NL 동부지구 3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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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일치 신인왕은 같은 날 옆 동네인 AL에서 나왔다. AL에서는 쿠바 출신의 요르단 알바레스(22·휴스턴)가 1위 표 30장을 얻으며 역대 24번째 만장일치 신인왕에 올랐다.

시즌 개막 두 달여 뒤인 올해 6월 9일 볼티모어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알바레스는 늦은 데뷔로 출전 경기 수는 87경기에 불과했지만 홈런 27개를 치며 괴력을 발휘했다. 또한 정교함(타율 0.313)이나 해결 능력(타점 78)에서도 흠잡을 데 없는 활약을 펼치며 휴스턴의 2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

AL에 알바레스에게 대적할 만한 신인상 경쟁자가 없었다는 것도 알바레스에게 호재였다. 볼티모어 존 민스(26)가 데뷔 시즌 12승을 거두며 알바레스를 위협했지만 패배(11패)도 승리만큼 많았고 평균자책점(3.60)도 소로카만큼 뛰어나지 않았다. 민스는 2위 표 16장, 3위 표 5장을 받으며 알바레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메이저리그#nl 신인왕#피트 알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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