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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해운대 고층빌딩 점프 퍼포먼스 러시아인 출국정지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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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해운대 고층빌딩 점프 퍼포먼스 러시아인 출국정지 조치

뉴스1입력 2019-11-12 19:54수정 2019-11-1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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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익스트림 스포츠 SNS에 올라온 영상에 한 남성이 낙하산을 타고 고층 건물에서 고공낙하하고 있다.(SNS 캡쳐)© 뉴스1

부산 해운대에 밀집한 고층 빌딩 꼭대기에서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리는 퍼포먼스를 벌인 러시아인 2명에 대해 경찰이 긴급 출국정지 조치를 내렸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2일 “출입국사무소를 통해 우선적으로 긴급 출국정지한 상태고 나머지 서류를 마무리해서 최종 승인을 받아 10일동안 출국을 금지하도록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건조물 침입 혐의로 러시아인 A씨(37)와 B씨(34)를 입건하고 해운대 고층빌딩에서 베이스점핑을 시도한 경위에 대해 조사했다.


베이스 점핑은 고층 건물이나 절벽 등에서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리는 스포츠 행위다. 이번에 입건된 A씨와 B씨는 전 세계의 유명 빌딩이나 마천루에서 베이스 점핑을 시도하는 익스트림 스포츠맨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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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날 오후 5시부터 A씨와 B씨에 대해 긴급출국 조치한 상태지만 6시간 안에 검사 지휘와 서류절차 승인을 거쳐야 한다.

경찰은 해운대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투숙하고 있는 A씨와 B씨를 임의동행해 이날 약 5시간동안 조사했다.

경찰은 A씨 등이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 해운대 고층 빌딩을 대상으로 사전답사를 하고 9일과 10일에 베이스점핑을 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은 엘시티에서도 베이스점핑을 시도하기 위해 지상 로비에 설치된 엘리베이터로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는지 사전답사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한국에서 베이스 점핑이 위법인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조사 결과 A씨 등은 지난해 중국에서도 고층 건물에서 베이스 점핑을 시도하다 체포돼 10일 동안 구금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앞두고 고층건물 보안에 구멍이 뚫렸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한아세안 정상회의 기간에는 해운대 고층건물 옥상에 24시간 경찰관을 배치할 예정이었다”며 “유사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외국인 입국시 소지품 검사와 관련 국내 동호회에 불법성 홍보를 추진하고 고층건물 주변 지역에 순찰, 검문검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A씨와 B씨는 지난 10일 오후 1시쯤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시타딘호텔 42층 꼭대기에 무단으로 올라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9일 오후 8시쯤에도 부산 해운대구의 하모니타워 마브러스 오피스텔 40층에 올라가 베이스점핑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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