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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美 민주당 경선 등판 고심…후보 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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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美 민주당 경선 등판 고심…후보 난립

뉴시스입력 2019-11-12 16:27수정 2019-11-1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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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코커스 3개월도 안 남았는데 경선 구도 불안정

흑인 최초로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주지사를 지낸 더발 패트릭이 2020년 대선 민주당 경선에 합류할지 고심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양자대결에서 승부수를 갖춘 후보가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가운데 민주당 경선이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등은 패트릭이 뒤늦게 민주당 경선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절친한 패트릭은 올해 초만 해도 대선 출마설을 부인했지만 최근 민주당 인사들에게 경선 등판을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NYT는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뛰어든 지 며칠 만에 패트릭이 출마를 논의한 건 민주당 경선이 얼마나 불안정한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전했다


패트릭은 내년 2월3일 치러지는 아이오와 코커스가 3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두번째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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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당 경선은 당원대회인 코커스와 일반 주민도 참여 가능한 프라이머리로 나뉜다. 전통적으로 코커스와 프라이머리는 각각 아이오와, 뉴햄프셔에서 가장 먼저 치러지며 두 곳의 결과는 대선 가늠자가 된다.

패트릭에 앞서 블룸버그는 9일 앨라배마주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기 위한 후보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블룸버그는 뉴욕시장 3선을 달성한 정치 거물이자 ‘포브스’가 집계한 미국 부자 순위 8위에 오른 자산가다.

블룸버그 역시 올해 초 대선에 출마설에 선을 그었지만 결정을 번복했다. AP는 아직 공식 출마 선언은 하지 않은 블룸버그가 수일 내에 최종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NYT에 따르면 이날 기준 마이클 베닛 상원의원, 코리 부커 상원의원,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 털시 개버드 하원의원 등 군소후보를 포함해 17명이 민주당 경선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블룸버그와 패트릭이 가세하면 후보는 총 19명이 된다.

후보들이 난립하는 가운데 주요 경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의 경쟁력에 의문이 제기된다.

백인 남성이자 중도 성향인 바이든은 진보색이 뚜렷한 후보들 사이에서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 부유세를 공약으로 내세운 워런 의원은 주요 후보로 올라섰지만 중도층을 흡수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지난 대선에서 돌풍을 일으켰지만 결국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대선 후보 자리를 내줬던 샌더스 의원은 워런 의원과 지지층이 겹친다. 78세인 그는 최근 건강 문제도 부각됐다.

패트릭은 당에서 중도 입지를 굳히려고 노력해왔으며, 경선에 참여한다면 바이든과 경쟁해야 한다고 AP는 전했다.

패트릭은 월가 금융가들의 사회적 책임을 묻는 분위기에서는 약점을 나타낼 수 있다. 그는 주지사 임기를 마친 뒤 베인 캐피털의 전무로 일해 여론의 비난을 받았다. 베인 캐피털은 20112년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밋 롬니 상원의원이 공동 설립한 투자사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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