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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원유철에 감정 없어…보수통합 생각하자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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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원유철에 감정 없어…보수통합 생각하자는 의미”

뉴시스입력 2019-11-12 15:39수정 2019-11-1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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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추진단장으로 김무성을 황교안 대표에 추천해"
"당 지지율 생각해 국민 정서 맞지 않는 발언 조심해야"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당 내 보수통합추진단장에 원유철 의원을 내정한 황교안 당대표에게 인사를 재고해줄 것을 요청한 사실이 12일 확인됐다.

권 의원은 지난 11일 황 대표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자꾸 월권적인 발언을 드리게 되어 송구하다”며 통합추진단장에 내정된 원 의원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친박과 비박으로 몰아가는 이야기도 있는데 그것은 전혀 아니고, 보수통합을 넘어 야권통합이 돼야 우리가 내년에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지 않느냐”며 “그런 의미에서 원유철 의원이 적절하지 않다는 뜻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 의원과 개인적인 감정은 전혀 없고 인격적으로 좋은 분이시다”라며 “다만 유승민 의원과 대화해야 하는데 그 부분이 어려울 것 같았다. 그런 차원에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정보를 황 대표에게 전달해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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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또 이후 문자 메시지에서는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서 결정하라는 내용도 함께 전달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통합추진단장에는 김무성 의원을 추천한 바 있다고 전하며 “당 대표도 역임했고 차기 불출마 선언도 한 김무성 전 대표를 모시는 것이 진정성도 더 보여줄 수 있는 차원에서 좋지 않냐는 의견 제시를 한 바가 있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을 이끌고 있는 유승민 의원은 자유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2015년 2월 원내대표로 당선됐을 당시 정책위의장 원유철 의원과 러닝메이트로 호흡을 맞췄다. 그러나 유 의원이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 불협화음을 일으키며 관계가 틀어지자, 당 내에서 원내대표 사퇴론이 불거졌다.

당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새누리당의 미래와 박근혜 정권의 성공을 위한 원내대표 사퇴 권고 결의안’ 채택을 위한 의원총회를 소집했고, 비박계 의원들의 반대로 결의안 의결은 무산됐지만 유 의원이 자진해서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났다. 결국 친박계와 비박계 양측에서 신임을 받은 원 의원이 유 의원의 뒤를 이어 원내대표직을 맡았다.

이날 권 의원은 또 황 대표에게 소위 ‘막말’ 의원에 대한 강력한 징계도 요청한 사실이 확인됐다.

권 의원은 황 대표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총선 국면이 될수록 품격 없는 발언이 속출될 우려가 크다”며 “김재원 의원의 이해찬 2년내 사망 발언이 그 예”라고 지적했다. 이어 “단호하게 대응해서 재발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면서 “윤리위 회부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서도 권 의원은 “당 지지율을 생각해서라도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 각종 발언에 대한 논란을 우리가 더 조심하는 게 좋지 않나”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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