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헬기 추락’ 실종자 1명 추가 발견…소방 기동복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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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12일 12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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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헬기 추락 사고 발생 13일째인 12일 실종자 박모(29·여) 구급대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독도소방구조헬기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범정부지원단)은 “이날 오전 11시56분경 헬기 동체에서 정남쪽으로 3㎞가량 떨어진 수면 위에서 사고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키는 160~165㎝로 운동화 크기는 260~265㎜로 확인됐다. 긴머리를 한 이 시신은 소방 기동복을 입고 있었으며 오른쪽 팔목에 팔찌를 착용했다. 기동복 상의에는 박 구급대원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해경 1513호는 이날 낮 12시9분경 시신 수습을 완료했다.

범정부지원단 관계자는 “시신이 수면 위로 떠오른 시기는 전날 또는 오늘로 예상한다”면서 “시신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사고는 지난달 31일 독도 해역에서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를 이송하던 119 헬기가 추락해 발생했다. 당시 헬기에는 소방대원 5명과 응급환자 1명, 보호자 1명 등 모두 7명이 탑승했다.

현재까지 고(故) 이종후(39) 부기장과 고(故) 서정용(45) 정비실장,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인 선원 고(故) 윤모(50)씨의 시신이 인양됐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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