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세월호 특별수사단은 檢 ‘마지막 기회’…과오 씻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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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11일 16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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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News1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News1
더불어민주당은 11일 검찰의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 출범과 관련해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은 검찰에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은 철저하고 성역 없는 수사로 과거 부실수사의 과오를 씻어야 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홍 수석대변인은 “5년이 넘는 시간동안 제대로 된 참사의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데에는 검찰의 잘못과 책임이 크다”며 “검찰은 대대적인 수사의 흉내를 냈지만 의혹을 덮고 면죄부를 주는데 급급한 부실수사로 유가족과 국민의 불신을 초래했다”고 했다.

이어 “검찰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 국정원과 기무사 등 관계 권력기관은 물론, 황교안 당시 법무부장관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진실은폐와 수사에 부당하게 개입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모든 인물들에 대해 성역 없이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아울러 “피해자와 유가족 및 사회적 참사 특조위 와의 유기적인 협력과 소통으로 그동안 이루어진 조사가 진상규명에 반영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아울러 검찰 스스로도 수사외압에 흔들렸다는 의혹에 대해서까지 낱낱이 밝혀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며 세월호의 진실을 덮고자 한다면 국민은 검찰의 존재가치를 묻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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