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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재수사 착수’ 이준석 선장 양심고백 여부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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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재수사 착수’ 이준석 선장 양심고백 여부에 주목

뉴시스입력 2019-11-11 16:10수정 2019-11-1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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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서신 왕래하는 장헌권 목사, 최근 거듭 진상 규명 촉구
지난해 1월부터 사죄·참회 뜻 전하고 있으나 진실엔 '침묵'

검찰이 세월호 참사 관련 재수사에 나선 가운데 교도소에 수감 중인 선장 이준석(75)씨가 이번 만큼은 진실을 이야기할 지 주목되고 있다.

팽목 기억공간 조성을 위한 시민대책위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헌권 목사는 11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지난달 말 보낸 편지를 통해 이씨에게 양심 고백을 다시 촉구했다”고 밝혔다.

장 목사는 “최근 개인적 경험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더 절실히 느끼고 있다. 많은 목숨이 진 세월호 참사에 대해 양심의 가책을 느껴야 한다.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아는 사실만큼은 꼭 말해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이씨에게 보냈다.


이후 답장이 없자, 장 목사는 이날 ‘날씨가 춥다. 건강 관리 잘 해야 한다’며 안부를 묻는 편지 1통을 추가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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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목사는 올해 4월16일 참사 5주기를 맞아 지난해 이씨와 주고받았던 편지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공개된 편지에는 “항상 죄책감에 사로잡혀 자책하면서 하루도 지난날들을 잊어 본적이 없다”, “지금도 사랑하는 가족을 잃으시고 슬픔과 고통 속에 하루하루 힘들게 지내시는 모든 유가족님들에게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리며 용서를 빈다”는 이씨의 사죄가 담겨져 있었다.

그러나 참사 경위 등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이씨는 지난 7월에도 장 목사에게 편지를 보내 “유가족들에게 미안하다. 평생 죄인이 된 심정이다. 참회하며 산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이번 편지에도 참사에 관한 내용은 없었다.

장 목사는 참사 직후부터 이씨를 비롯한 세월호 선원들에게 그날의 진실을 밝혀달라는 편지를 줄곧 보내고 있다.

처음에는 수취를 거부하던 이씨는 지난해 1월부터 지난 7월까지 4차례 가량 장 목사에게 답장을 보냈다.

장 목사는 “편지를 통해 거듭 세월호의 진실을 말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묵묵부답이다”면서 “검찰 재수사는 마지막 기회다. 세월호 참사 전후 상황을 가장 잘 알고 있을 이씨가 오직 진실만을 말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검찰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이 공식 출범했다.

특별수사단은 참사 원인, 구조 실패 요인, 정부 대응 등 현재까지 제기된 모든 의혹 전반을 폭넓게 수사한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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