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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직 박탈’ 권은희 “손학규 사당화…당비 낼 필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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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직 박탈’ 권은희 “손학규 사당화…당비 낼 필요 없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11-11 12:22수정 2019-11-1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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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뉴스1

바른미래당이 11일 권은희 최고위원에게 ‘당비 미납’을 이유로 최고위원·전국여성위원장·지역위원장 당직 박탈과 공직선거후보자 신청자격을 박탈했다. 권 최고위원은 “손학규 대표가 사당화한 당에 돈을 낼 필요가 없다”고 반발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에서 “권 최고위원은 9개월 동안 당비를 미납했고, 당 사무처에서는 납부 독려 문자를 3번 보냈다”며 “직책당비를 6개월 이상 납부하지 않은 당직자는 당직을 박탈하며 또한 공직선거 후보자 신청 자격을 박탈한다”고 밝혔다.

이에 권 최고위원은 입장문을 내고 “손 대표가 당을 사당화하는 것을 최고위원으로서 막지 못했다. 책임을 통감한다”며 “마지막 남은 선출 최고위원인 저를 당비 미납으로 당직을 박탈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 대표가 사당화한 당에 당비를 낼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같은 이유로 월 200만원의 활동비를 주겠다고 하는 것도 거절했다. 제게 주기로 했던 월 200만원의 활동비로 (당비를) 갈음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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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손 대표는 자신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하여 본인의 뜻에 반하는 사람들은 모두 윤리위원회를 이용하여 제거했다”며 “손 대표는 당의 대표로서 리더십을 발휘하기보다는 자신의 사당으로 혼자서 하고 싶은 대로 쓰고 싶은 대로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권 최고위원은 “손학규 대표는 당비 대납 문제로 현재 선관위에 조사 의뢰된 상황이다. 선관위는 이 의혹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밝혀주시길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석까지 지지율 10%를 어긴 것도 공당의 대표로서 국민과 당원을 속인 것이다. 손 대표는 이 모든 것에 책임을 지고 즉시 사퇴하시길 바란다”고 질타했다.

기존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는 오신환 원내대표(당연직 최고위원)를 포함해 하태경·이준석·권은희·김수민 등 퇴진파가 다수였다. 하태경·이준석 최고위원의 징계에 이어 이날 권 최고위원의 당직 발탈로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는 당권파가 다수를 차지하게 됐다. 남은 비당권파 최고위원은 오신환 원내대표, 김수민 전국청년위원장뿐이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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