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는데 시끄럽게” 동료 흉기로 찌른 중국인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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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11일 1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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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숙소에서 시끄럽게 얘기했다는 이유로 동료에게 흉기를 휘두른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보령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중국인 선원 A 씨(34)를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 씨는 10일 오후 9시 20분경 충남 보령의 한 선원 숙소에서 베트남 국적 동료 B 씨(36)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어깨 부위를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숙소에서 잠을 자고 있는데 B 씨 등 동료 선원들이 술을 마시며 시끄럽게 떠들어 말 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 씨에 대해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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