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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 시위대 향해 실탄 발사...현지 언론 “모두 3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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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 시위대 향해 실탄 발사...현지 언론 “모두 3발”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11-11 11:06수정 2019-11-1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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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갈무리

11일 아침 홍콩 시위 현장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발사해 시위대 1명이 쓰러졌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오전 7시 20분경(현지시각) 홍콩 경찰이 홍콩 사이완호에서 시위대를 진압하던 도중 시위대를 향해 실탄 3발을 발포했다고 전했다.

이 장면은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됐다. 시위 도중 한 경찰이 시위자와 몸싸움을 벌였고, 다른 시위자가 다가오자 그에게 실탄을 발사했다. 총에 맞은 시위자는 그 자리에서 털썩 쓰러졌다. 시위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병원 관계자는 그가 위중한 상태에 있다고 전했다.


분노한 시민들은 경찰을 향해 “살인자”라고 소리질렀다. 경찰은 군중에게 최루 스프레이를 쏘며 해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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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벌어진 사이완호는 한국국제학교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한편 홍콩 경찰은 지난 10월 1일 중국 국경절에도 시위대에 실탄을 발사했다. 당시 홍콩 경찰은 도심 곳곳에서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경고 사격’했고, 시위대를 직접 겨냥하기까지 했다. 당시 현장에서 발사 된 실탄은 모두 6발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취안완에서 한 경찰이 시위 중이던 중학교 5학년(한국 기준 고등학교 2학년)에게 총을 쏴 중상을 입히기도 했다.

10일 저녁에는 홍콩 시위 첫 사망자인 홍콩과학기술대 2학년생 차우츠록(周梓樂·22) 씨를 추모하는 집회가 열려 주최 측 추산 10만 명이 참석했다. 차우 씨는 4일 오전 1시경 시위가 벌어지던 정관오 지역의 한 주차장 건물 3층에서 2층으로 떨어져 머리를 심하게 다쳤다. 두 차례 뇌수술을 받았지만, 8일 오전 결국 숨을 거뒀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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