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여야5당 대표와 ‘관저 만찬’ 시작…오후 8시쯤 끝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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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10일 1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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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3월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여야 5당 대표와 오찬 회동을 하기 위해 함께 이동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News1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3월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여야 5당 대표와 오찬 회동을 하기 위해 함께 이동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News1
문재인 대통령이 5년 임기 중 절반을 넘긴 첫날인 10일, 여야 5당 대표들과 함께 청와대 ‘안방’격인 관저에서 만찬을 시작했다.

청와대 등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황교안 자유한국당·손학규 바른미래당·심상정 정의당·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과 함께 청와대 관저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있다.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은 ‘조국 사태’ 이후 경색된 정치권 상황은 물론 내년도 예산안, 일자리 문제, 검찰 개혁법,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법 등 폭넓은 주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만찬 장소가 외부 손님을 초청하는 상춘재나 국빈 만찬장인 영빈관이 아닌 관저라는 데 주목하고 있다. 관저는 청와대 내 대통령의 사적(私的)인 공간으로 꼽히는 만큼 ‘안방’에 손님을 초대한다는 예우로 풀이된다.

실제로 문 대통령이 관저에 외부인을 초청하는 사례는 새해를 제외하고 찾아보기 매우 드물다. 이에 문 대통령의 이번 초청은, 모친상에 조의를 표해준 야당 대표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뜻을 전하기 위한 차원으로 관측된다.

이날 만찬 회동은 이러한 성격을 감안해 전면 비공개로 진행된다.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간 만찬 회동은 2시간 가량 이어질 전망이다. 일부 야당 대표측은 만찬 회동이 끝난 뒤 논의 내용에 대해 언론 브리핑을 통해 설명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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