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공안부 “英 컨테이너 시신 39구, 베트남인 맞아”

  • 뉴시스
  • 입력 2019년 11월 8일 0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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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는 7일(현지시간) 영국의 한 트럭 컨테이너에서 발견된 시신 39구가 베트남 국적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레프에 따르면 베트남 공안부는 이날 런던 주재 베트남 대사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컨테이너 안의 사망자들이 베트남인이 맞다고 확인했다.

지난달 23일 영국 에식스의 한 산업단지에 주차된 트럭 컨테이너에서 밀입국자들로 추정되는 시신 39구가 발견됐다.

영국 경찰은 당초 시신들이 모두 중국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가 신원 확인 과정에서 이들이 베트남 국적으로 파악됐다고 정정했다.

베트남 공안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하고 싶다”며 “유족들이 크나큰 고통과 상실감을 조속히 극복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베트남 당국은 현재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영국 당국과 신속히 협력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을 신속히 수사하고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영국 경찰과도 협력 중”이라고 말했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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