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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황교안 보수통합 제안 하루 만에 “독자신당 창당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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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황교안 보수통합 제안 하루 만에 “독자신당 창당 구상”

뉴시스입력 2019-11-07 13:48수정 2019-11-0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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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재건 원칙, 가볍게 보지 않길"…신당기획단 출범
"한국당 스케줄 맞출 수 없어...신당 신념 갖고 추진"
"우리공화당과 함께 보수 재건? 현실성 없는 생각"
"탄핵은 역사의 평가에, 이에 동의안하면 통합 어려워"

바른미래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대표인 유승민 의원은 7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보수 대통합 제안과 관련, “보수 재건 세가지 원칙에 대해 가볍게 생각하거나 쉽게 생각하지 않기를 바란다”라며 “확실히 지켜진다면 다른 것은 따지지도 요구하지도 않겠다”라고 말했다.

또 바른정당 출신인 유의동 의원, 국민의당 출신인 권은희 의원을 공동단장으로 한 신당기획단을 출범시켜 변혁의 신당 창당 구상도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변혁 비상의원회의에서 전날 변혁 소속 의원들의 저녁 모임을 통해 신당기획단을 출범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권은희, 유의동 의원이 공동단장을 맡기로 했다.


그는 황 대표의 보수 대통합 제안에 대해선 보수 재건의 세가지 원칙으로 밝혔던 ‘탄핵의 강을 건너자. 개혁보수로 나아가자. 낡은 집을 허물고 새집을 짓자’는 제안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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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의원은 “탄핵의 강을 건너지 않고선 보수가 제대로 통합할 수도, 화합할 수 없다. 탄핵의 강을 건너지 않고는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고 분명히 말해왔다”라며 “보수의 앞으로 새로운 변화 방향은 제가 오래 주장해오던 개혁 보수 길로 나아가는 것으로 본다. 이를 위해 보수가 한국당이든 변혁이든 낡은 집을 다 허물고 새로운 집을 지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황 대표와 한국당이 제가 이야기한 세가지 원칙에 대해 가볍게 생각하거나 쉽게 생각하지 않길 바란다. 세가지 원칙만 확실히 지켜진다면 다른 것은 따지지도 요구하지도 않겠다”라며 “그런 자세로 대화에 임할 것이며 한국당과 황 대표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선거를 앞두고 선거용 야합하기 위해 그냥 말로만 할 일이 아니란 점을 인식해주고 대화에 임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탄핵의 강을 건너자’는 제안에 대해선 “지금 보수가 3년 전 문제를 갖고 계속 손가락질하고 잘잘못을 따지고 책임을 묻는다면 보수 통합이 불가능하다고 본다”라며 “탄핵은 헌법적으로 정치적으로 역사적으로 이제 역사의 평가에 맡기고 보수가 이 문제에 대해 더이상 잘잘못을 따지지 말고 미래로 나아가자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문제에 대해 한국당이 분명히 동의되지 않으면 통합이란 게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라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한국당과 보수 재건 문제는 대화가 갓 시작된 것에 불과하고 세가지 원칙을 쉽게 생각하거나 중간에 속임수를 쓰거나 하면 이뤄지지 않을 일”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유 의원은 기존의 신당 창당 계획을 차질 없이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신당기획단은 곧 출발해서 권 의원, 유 의원이 조만간 (계획을)말씀드릴 것”이라며 “정기국회가 끝나는 게 중요한 기점이라고 본다. 12월10일까지 선거법,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 관련 법안과 예산이 있어서 국회의원으로서 정기국회 역할을 다 해야하고 이후에는 그동안 준비된 걸 가지고 바로 창당 작업에 들어가야 한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어 “(보수통합 논의는) 안 될 수도 있고 중간에 깨질 수도 있다. 플랜 A, B 할 것없이 신당으로 가겠다는 것”이라며 “제가 말한 원칙들이 잘 지켜지길 바라고 그 원칙을 지키는 게 한국당은 고통스러운 일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게 가능하고 행동으로 보여지면 보수 재건 길이 열리는 것이고 아니면 가능성이 높지 않다”라며 “신당 창당은 변혁 15분이 어려운 이 겨울에 길거리에 나앉아서 새롭게 출발하는 의지를 다져왔고 출발을 하는 것”이라고 의지를 강조했다.

신당 창당 후 당대당 통합을 고려하는지 질문에도 “개혁적 중도 보수 정치를 하겠다고 신당을 하는 것이 당을 만들어서 당대당 통합 수단으로 쓰겠다는 마음은 전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지난 3년 동안 안 된 보수 재건이 선거를 앞두고 말 몇마디로 만나서 악수하고, 지금 가능한 일인가 굉장히 어렵게 본다”라며 “제가 제시한 원칙에 대해 한국당이 말로만 하거나 속임수 쓸 생각말라고 하는 것은 진정한 보수 재건은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유 의원은 “한국당 스케줄에 맞춰서 그것만 기다리고 있을 수 없단 말을 분명히 드린다. 개혁적 중도보수 신당이 신념을 갖고 추진하는 것”이라며 “뜻을 확실하게 가진 분들이 동지로 참가하는 그런 신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공화당과 함께 논의할 수 있는지에 대해선 “탄핵에 대해 이미 헌법적 판단이 내려지고 이미 역사속으로 들어간 문제에 대해 절대 인정하지 못하겠단 태도를 견지한다면 제가 말한 원칙에 당연히 벗어나는 행동이고 무조건 뭉치기만 하면 이긴다는 생각으로 하는건 옳지 않다고 본다”라고 부정적인 의사를 표출했다.

그는 “헌법 가치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이 참여하는 보수재건은 굉장히 애매한 이야기”라며 이같이 말한 뒤 “그 점에 대해선 한국당에 계신 분들이 분명한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고 본다. 계속 과거의 문제, 탄핵 문제에 대해 매달려있는 분들과 같이 보수 재건할 수 있단 생각은 현실성이 없는 생각이고 그런 빅텐트가 성공하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선을 그었다.

황 대표와의 소통에 대해선 “직접적 대화가 없었고 추석 직전에 안부 묻는 전화 정도 있었고 보수 재건에 대한 직접적 대화는 없었다”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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