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용인에 통합물류센터 열어… “물류 혁신으로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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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7일 13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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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올리브영이 물류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리브영은 경기 용인시에 수도권 및 온라인 부문 물류를 담당하는 통합물류센터를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7일 발표했다.

새로 문을 연 통합물류센터는 연면적 7만2000m²로 축구장 9개 규모의 시설이다. 기존 경기 군포시 복합물류센터를 확장‧이전했다.

특히 하나의 건물로 통합한 만큼 물류 효율이 높아 온‧오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유용하다. 회사 측은 “760여 개 수도권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의 상품을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배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뿐 아니라 박스 단위 상품을 빠르게 자동 분류하는 ‘크로스 벨트 소터’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했다. 낱개 상품을 담당하는 ‘PAS(Piece Assorting System)’와 ‘DAS(Digital Assorting System)’는 개선 작업을 거쳤다. 이를 통해 하루 최대 270만여 개의 상품을 소화 해낸다.

온라인 쇼핑몰 전용 물류센터는 박스와 상품이 알아서 작업자에게 전달돼 일일 4만5000여 건의 주문을 처리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통합물류센터는 올리브영의 물류 인프라 혁신을 위한 초석”이라며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통합물류센터를 활용해 ‘오늘드림’ 서비스 등을 전국 단위로 확대하고 당일 출고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박상재 기자 sangj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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