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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피’의 패기, 야구국가대표 형님들도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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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피’의 패기, 야구국가대표 형님들도 깜짝 놀랐다

뉴시스입력 2019-11-07 10:50수정 2019-11-0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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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어린 선수들, 긴장하지 않고 자기 플레이"
최정 "나이만 많은 내가 많이 배운다" 칭찬

펄펄 나는 젊은 피들이 한국 야구대표팀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대표팀 선배들에게도 신선한 자극이 되는 활력이다.

한국은 지난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호주와의 예선 첫 경기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의 최우수선수(MVP)는 선발 투수 양현종(32·KIA 타이거즈)이었다. 양현종은 첫 경기의 부담도 이겨내고 6이닝 1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그런 양현종도 어린 선수들의 활약에 주목했다. 양현종은 경기 후 이정후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정말 열심히하는 선수”라며 “이번 대회 뿐 아니라 앞으로 국제대회에서 팀을 이끌어야 하는 위치”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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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이날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2루타 2개를 때려내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비단 이정후 뿐 아니다. 7회 2사 3루에서 대타로 나선 강백호(20·KT 위즈)는 차분하게 볼넷을 골라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이영하(22·두산 베어스)도 ‘국제무대 데뷔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자기 역할을 다했다.
그동안 각종 국제대회를 경험하며 양현종은 국가대표 에이스로 자리잡은 양현종은 “나도 국제대회를 적게 한 편이 아닌데, 이번 대회를 하면서 어린 선수들이 의욕 넘치게 하면서, 긴장하지 않고 자기 플레이를 하는 걸 보면 뿌듯하다. 앞으로 남은 국제 대회가 기대될 정도”라고 말했다.

국가대표 3루수 최정도 젊은 선수들에 놀라고 있다. 최정은 대표팀의 분위기에 대해 “자신감이 넘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심에는 밝은 후배들이 있다.

최정은 “후배지만 배울 점이 많다. 누구 한 명을 꼽기도 어렵다. 정후나, (김)하성이, 백호 등 후배들이 전부 열정이 많고, 활기가 넘친다”며 “가장 크게 느끼는 건 자신감이다. 어린 선수들인데도 자신감이 넘쳐 보이더라. 나이만 많은 내가 많이 배우고 있다”고 몸을 낮출 정도다.

이번 대표팀은 연령 자체가 높지 않다. 최고참이 2005년 프로에 입단한 박병호(33·키움 히어로즈)와 최정(32·SK 와이번스)이다. 막내는 프로 2년 차의 강백호다.

나이는 어려도, 실력으로 이미 인정을 받은 선수들이다. 이정후와 김하성(24·키움)은 이미 대표팀 주전 자리를 꿰찼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태극 마크를 단 이영하, 고우석(21·LG 트윈스) 등 20대 초반 선수들도 주축 불펜으로 분류되고 있다.
부담이 큰 국제대회지만, 주눅들지 않는 젊은 선수들의 패기는 대표팀의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여기에 어린 선수들의 자신감을 보는 선배들도 새로운 자극을 받는 모양새다.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를 노리고 있는 대표팀에는 또다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인 셈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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