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로데오거리 초입에 위치… 328채 대규모 ‘미군전용 오피스텔’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1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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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캐피토리움


1%대 초저금리 시대가 열리면서 가장 확실한 투자처인 ‘수익형 부동산’으로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또 최근 들어 민간택지에 한해 분양가 상한제를 도입한다는 소식과 정부의 부동산 시장 추가 규제 예고로 집값 하락이 점쳐지면서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더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경기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부대 바로 앞에 사병 전용 오피스텔 ‘캐피토리움’이 미군 렌털 오피스텔 임대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화제다.

캐피토리움이 주목받고 있는 것은 안정리 토지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한 2016년 이전에 진행된 프로젝트라서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 처음으로 진행된 미군 전용 오피스텔로서 현재 안정리 일대에서 진행 중인 다른 프로젝트의 표본이 되고 있다.

안정리 안정 로데오거리 초입에 들어서는 캐피토리움은 대지 면적 4190m²(약 1268평)에 지상 14층, 지하 4층, 자주식 주차장 404대, 총 328채의 대형 오피스텔로 그 규모나 위치, 각종 시설 등에서 일대에서는 독보적인 랜드마크 빌딩이다.

더구나 사병 전용 미군 렌털 오피스텔을 임대하기 위해서 거쳐야 하는 미군 당국의 안전도 검사를 필하고 모든 등록 절차가 마무리된 프로젝트라는 것도 큰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캐피토리움 관계자는 “이번에 분양하는 호실들은 이미 임대계약이 체결돼 현재 월 150만 원선의 월세가 책정된 호실로, 일부 수량에 한해 특별 분양 중이라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미군을 대상으로 하는 임대사업의 최대 장점은 일반인을 상대로 하는 것보다 2배 가까운 임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공실 걱정이나 임대 관리 걱정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것이 장점이다.

지역 부동산의 한 관계자는 “팽성읍은 소도시라는 평가에 따라 미군 주택 수당이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책정돼 있었지만 미군의 수가 급격하게 불어나고 부대의 규모가 방대해졌을 뿐 아니라 안정리 일대 토지 가격의 급등세가 지속되면서 주택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미군 당국 역시 불가피하게 주택 임대료 인상을 진행하고 있으므로 상당한 수준의 인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
#화제의 분양현장#평택 캐피토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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