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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1명 위해…흑인 18명 자리이동 강요한 美치킨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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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1명 위해…흑인 18명 자리이동 강요한 美치킨체인

전채은기자 입력 2019-11-07 02:20수정 2019-11-07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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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행태에 비난 쏟아져
논란 커지자 회사 “관련 직원 해고”
미국의 한 유명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이 백인 손님 1명의 요구로 흑인 손님 18명에게 자리 이동을 요구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5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저스틴 바알과 일행 등 18명은 지난달 26일 생일을 맞아 일리노이주 네이퍼빌에 위치한 ‘버팔로 와일드 윙즈(BWW)’ 매장에서 만났다. 하지만 매장의 직원은 먼저 온 바알 부부 등에게 “일행의 인종이 어떻게 되느냐”고 물어왔다. 바알이 “그게 문제가 되느냐”고 되묻자 직원은 “백인 단골손님이 흑인들이 근처에 앉는 걸 원치 않는다”며 자리이동을 요구했다. 바알이 이를 거절하자 이후 매니저가 직접 와 “이 자리는 예약석”이라며 자리 이동을 강권했고, 일행은 결국 해당 매장을 나왔다.

바알의 아내 마리가 “공적인 장소인 레스토랑에서 특정인 옆에 앉고 싶지 않다면 자신의 집에서 식사해야 한다”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연을 올리며 이 사안이 알려졌다. 마리는 “시종일관 우리를 노려보고 있던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그(자리 이동을 요구한 사람)가 누구인지 단박에 알 수 있었다”며 뒷모습을 찍은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 이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BWW 측은 4일 성명을 통해 “내부 조사를 통해 해당 지점 매니저와 관련 직원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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