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 출생아 비중 역대 최고…베트남 출신 산모 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1월 6일 1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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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체 출생아 가운데 다문화 가정 출생아 수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통계청이 내놓은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출생아 수 가운데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는 1만8079명으로 전체 출생아(32만6822명)의 5.5%에 이르렀다. 이 같은 다문화 출생아 비중은 2017년보다 0.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지난해 다문화 가정에서 아이를 낳은 산모의 원래 국적은 베트남이 35.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 출신(20.8%)과 필리핀 출신(6.9%) 산모가 많았다. 지난해 다문화 혼인 건수는 1년 전보다 1856건(8.5%) 증가한 2만3773건이었다. 전체 혼인 수가 줄면서 다문화 혼인 건수 비중도 9.2%로 2011년(9.3%) 이후 가장 높았다.

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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