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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양승동 사장 ‘독도 추락사고 유족’에 사과 못하고 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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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양승동 사장 ‘독도 추락사고 유족’에 사과 못하고 돌아가

뉴시스입력 2019-11-06 16:36수정 2019-11-0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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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요구조건 충족 상태가 되면 대화할 것"
양 사장 "아픈 상처 드린것 사과하러 왔다…기회되면 다시 와야"

KBS 양승동 사장이 독도 해역 소방헬기 추락사고의 유족을 만나기 위해 대구를 방문했지만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못한 채 쫓겨났다.

양 사장은 6일 오후 3시30분께 헬기사고 유족들이 있는 대구 달성군 강서소방서에 도착했다.

수많은 취재진에 둘러싸인 채 가족대기실로 들어서려 했지만 유족들이 요구사항을 충족하지 못했다면서 돌아갈 것을 요청했다.


이에 양 사장은 유족들을 제대로 만나지 못한 채 20여분만에 강서소방서를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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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들은 양 사장에게 “여기가 어디라고 와! 무슨 ○○으로 여기에 왔냐!”며 “촬영 직원과 보도기자 데리고 왔어? 뭐가 무서워서 사장만 왔냐!”라고 소리쳤다.

또 “영상을 ○○같이 편집하고 그거 보내고 사과하는 거냐? 원본 영상가지고 와!”라며 “사과안받는다. 사과받지않는다”고 덧붙였다.

유족들은 “우리는 양 사장과의 만남을 거부한 것이 아니다”며 “우리의 요구사항을 충족한 성실하고 양심적인 상태에서의 만남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유족들은 양 사장을 향해 서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양 사장을 보자마자 울음을 터뜨린 한 유족은 “내 새끼 살려내라. 내 조카 살려내라. 내가 어떻게 키운 내 새끼인데…내 새끼 누가 살릴 수 있었는데…”라며 소리쳤다.

이 과정에서 일부 유족은 양 사장의 가슴을 밀치고 웃옷을 잡기도 했다.

유족과의 만남을 하지 못한 양 사장은 소방서 1층으로 내려가 간단하게 취재진들에게 현재 심경을 밝혔다.

KBS 양승동 사장은 “아픈 상처를 드린 것에 대해 사과하러 왔다”며 “그리고 지금까지 상황을 나름대로 설명하려했는데 촬영한 직원과 기자가 오지 않아 자세한 부분은 커뮤니케이션 부장이 설명하겠다. 나는 이만 가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회가 되면 다시 와야한다고 생각한다”며 “다른 사람이 같이 올지는 홍보실에서 설명할 것이다”고 밝혔다.

【대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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