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탑승차량에 ‘손가락 욕’ 여성, 버지니아주 선거서 당선

  • 뉴시스
  • 입력 2019년 11월 6일 16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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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트럼프에 손가락 욕했다가 해고돼
5일 버지니아주 선출직 공무원으로 당선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탄 차량행렬을 향해 손가락 욕을 해 화제가 됐던 주인공이 5일(현지시간) 치러진 버지니아 주 선출직 공무원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다.

CNN,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버지니아 주의회 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선출직 공무원 선거에서 줄리 브리스크먼이란 이름의 여성이 루다운 카운티 감독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

민주당 소속인 브리스크먼은 이날 선거에서 52%를 득표해 공화당 소속의 현직위원인 수전 볼피 후보에 승리했다. 그는 승리가 확정된 후 트위터를 통해 지지자들에게 감사인사를 하는 동시에, 자신의 승리를 보도한 워싱턴포스트 지 온라인판 기사를 링크했다.

브리스크먼은 지난 2017년 10월 버지니아주 루다운 카운티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탄 자동차 행렬이 지나가자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욕을 해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그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과 사진이 큰 관심을 모으게 되자, 주정부 계약사의 마케팅 담당 직원이었던 브리스크먼은 윤리에 어긋하는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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