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광대 ‘달문’의 삶 다룬 웹판소리 유튜브 공개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1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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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판소리 ‘달문, 한없이 좋은 사람’(달문)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서울문화재단은 소설가 김탁환이 쓴 ‘이토록 고고한 연예’를 토대로 역동적인 영상 기법과 구성진 판소리를 더한 영상을 8일 오후 3시 공식 유튜브 채널 ‘스팍TV’를 통해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달 말까지 매주 금요일 새로운 에피소드를 선보인다.

웹판소리 달문은 조선시대 광대이자 재담꾼이었던 실존 인물 달문(澾文)이 청계천 수표교를 배경으로 춤추고 노래하던 삶을 다룬 작품이다. 소설가 김탁환과 소리꾼 최용석, 그림작가 김효찬 등이 5개월간 협업해 만들었다. 젊은층에게 전통 문화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모션그래픽, 일러스트레이션 등 캐릭터 이미지를 활용했다. 배경음악에는 국악 공연단 ‘공명’이 참여했다. 해외 시청자도 볼 수 있도록 영어 자막도 넣을 예정이다. 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협업으로 새로운 형태의 작품을 만들었다”며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웹판소리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웹판소리#달문#한없이 좋은 사람#서울문화재단#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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