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등 공공기관, 내년 투자액 앞당겨 연내에 집행키로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1월 5일 1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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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이달 중 농어촌상생협력기금에 50억 원을 출연하는 등 공공기관이 내년도 투자액 중 1조5000억 원을 앞당겨 연내 집행하기로 했다. 송배전 설비와 정보통신기술(ICT) 확충 등 올해로 예정된 22조 원 설비투자도 모두 집행하기로 했다.

5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공공기관장 회의를 열고 경기 회복을 위해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투자와 공적 역할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부 산하 41개 공공기관이 참석했다. 성 장관은 “우리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공공기관이 경제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은 올해로 예정된 22조 원의 대규모 설비투자를 마무리하고 내년에 투자할 1조5000억 원을 올해로 당겨 투자하기로 했다. 한전은 농어촌 복지향상을 위해 농어촌상생협력기금에 50억 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한전은 2017~2018년에 총 120억 원의 상생기금을 출연하기도 했다.

산업부와 공공기관은 14조8000억 원의 물품·용역 등 구매 예산도 올해 안에 모두 집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12월에도 공공기관장 회의를 열어 투자와 소비 상황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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