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추락 헬기 인양중 유실 추정 실종자 시신 1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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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5일 0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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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해상에서 추락한 헬기를 인양 하던 중 유실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 추가 5일 오전 발견됐다.

수색당국은 이날 0시 38분 쯤 해군 청해진함 무인탐수정(ROV)으로 야간 수중수색을 하던 중 헬기 동체 인양 위치와 동일한 곳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수색당국은 이 시신이 지난 3일 헬기 동체 인양 중 유실된 실종자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잠수사들이 바다아래 가라 앉은 헬기 동체 내부에서 시신 1구를 발견했으나 3일 동체를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유실됐다.

이날 실종자가 다시 발견됨에 따라 수색당국은 오전 2시40분쯤 심해잠수부이 수습을 시도했다.

그러나 청해진함의 자동함정위치유지장치(함정이 움직이지 않게 하는 장치) 전자장비의 신호 불안정 현상이 발생해 안전을 고려, 작업을 중단했다.

수색당국은 장치 수리를 마친 후 실종자 수습을 재개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실종자 수습은 오늘 중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나 더 늦어질 경우 추가적 계획을 세운 뒤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찾은 시신을 수습하면 남은 실종자는 4명이 된다. 수색당국은 아직 찾지 못한 나머지 4명의 실종자 수색을 위해 함선 20척과 항공기 6대, 잠수사 109명을 동원한 탐색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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