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잃었을 때 사업 실무 경험이 없는 주부였던 보일 회장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 지옥처럼 일하고 홍보한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되뇌며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에 따르면 49년 전 그가 경영을 맡았을 당시 80만 달러(약 9억 원) 정도였던 컬럼비아의 연 매출은 지난해 30억 달러(약 3조4800억 원)를 넘겼다, 100여 개 나라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컬럼비아의 주가는 1998년 상장한 뒤 11배 이상 올랐다. 보일 회장은 2003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스포츠용품협회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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