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하물에 폭발물 있다” 거짓 신고…제주공항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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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4일 1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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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 전경 /© News1 DB
제주국제공항 전경 /© News1 DB
제주국제공항에서 김포국제공항으로 가는 항공기의 40대 남성이 자신의 수하물에 폭발물이 들어 있다고 말해, 경찰이 수하물 수색에 투입되고 항공기 출발이 지연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하지만 실제로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고, 이 승객도 “거짓말을 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 제주공항을 출발, 김포공항으로 하는 제주항공편의 승객 A씨는 항공기 탑승 직전에 승무원에 “내 수하물에 폭발물이 있다”고 말했다.

승무원은 이를 경찰에 신고했으며, 출동한 공항경찰대 폭발물 전담처리반과 항공사 측은 항공기 내부를 수색했다.

수색결과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고, 이후 A씨는 “거짓말을 했다”고 실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폭발물 수색으로 해당 항공기는 당초 예정시간보다 1시간이 늦은 낮 12시26분쯤 출발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며,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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