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하물에 폭발물 있다” 거짓 신고에 제주공항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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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4일 15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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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항공 제공
사진=제주항공 제공
제주국제공항에서 4일 한 승객이 자신의 수하물에 폭발물이 들어있다고 주장해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제주지방경찰청 공항경찰대는 이날 오전 11시 20분경 제주항공 7C142편 승객 A 씨가 승무원에게 “수하물에 폭발물이 있다”고 주장해 폭발물 수색 작업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승무원이 경찰에 해당 사실을 신고했으며, 출동한 공항경찰대 폭발물 전담처리반과 항공사 측은 항공기 내부를 수색했다. 하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A 씨는 “거짓말을 했다”고 털어놨다. 폭발물 수색으로 항공기는 1시간이 넘은 낮 12시 26분경 출발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며,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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