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 채식주의자 입맛 잡는다… 업계 첫 간편식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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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4일 13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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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가 업계 최초로 채식주의자의 입맛 사로잡기에 나섰다.

CU는 다음날인 5일부터 ‘채식주의 간편식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채식주의 간편식 시리즈는 도시락과 김밥, 버거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육류가 아닌, 콩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사용해 만든 식물성 고기를 쓴다.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없고 단백질 함량은 높다.

이와 함께 달걀과 우유, 버터가 들어가지 않은 펜네, 방울토마토 등을 사용했다. 김밥에는 시금치와 당근, 우엉 등을 넣었다.

회사 측은 “최근 환경보호 등을 위해 채식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고 있다”며 “이 같은 수요를 공략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식물성 재료만 엄선해 제조했다”며 “합리적 가격 책정으로 부담을 낮춘 게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채식연합이 추산한 국내 채식 인구는 지난해 기준 약 150만 명에 달한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두 배가량 증가했다.
조성욱 BGF리테일 간편식품 팀장은 “국내 채식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간편식 시장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박상재 기자 sangj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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