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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금강산 홍보’에 정부 해법 고심…대북통지문 발송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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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금강산 홍보’에 정부 해법 고심…대북통지문 발송은 언제

뉴스1입력 2019-11-04 13:22수정 2019-11-0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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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통일부장관(왼쪽)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배국환 현대아산 사장, 안영배 관광공사 사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 News1

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의 남측 시설 철거 요구 직후 적극적인 ‘홍보’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원활한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골몰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북한이 ‘대면 접촉’ 제안을 거부함에 따라, 정부는 2차 대북통지문에 ‘창의적 해법’ 방안을 담기 위해 정부·사업자 간 실무협의를 지속하며 깊은 고민에 빠져있다.

4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정부와 현대아산·한국관광공사는 창의적 해법 모색을 위해 지속적으로 실무협의를 개최하고, 긴밀히 협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29일 북한이 우리 측의 대면 접촉 제안을 거부하고 기존의 서면 방식으로 협의할 것을 고수하면서, 정부와 사업자 측은 북한을 테이블로 끌어 내기 위한 ‘묘수’를 찾기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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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사업자 측은 모두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비롯해 금강산 관광지구에 얽혀있는 사안이 복잡하기 때문에, 대면 협의는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남측 시설물 철거 요청 일주일 만에 금강산 관광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정부로서는 압박감을 한층 더 느끼는 모양새다. 이는 북한이 금강산 관광에 대해 독자적인 추진 의사를 밝히는 시점과도 맞물려 주목되고 있다.

사안의 복잡성을 미뤄볼 때 정부는 머지 않은 시일 내에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 형식의 대면 접촉을 다시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업자들과의 협의가 아직 마무리 되지 않은 데다, 뾰족한 해법도 도출하지 못하고 있어 현재는 답보상태에 놓인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북한이 대면 접촉을 거부한 데 대한 답신을 계속해서 미루고 있을 수는 없기 때문에, 정부는 이르면 이번주 중에 사업자들과의 협의 및 의견 수렴을 마치고 2차 통지문을 발송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정부의 2차 통지문에는 북한의 호응을 이끌어 내야 할 방안들이 담겨야 하기에 정부와 사업자들은 창의적인 해법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업자들은 방안 마련을 위해 주말도 반납한 채 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관계자들을 만나 의겸수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사업자 측은 노후 시설물의 철거 필요성에 대한 공감 아래 금강산 관광지구의 문제에 대한 포괄적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요구하고 있는 철거를 바탕으로 새로운 관광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는 관측이다.

정부 역시 대북제재에 저촉되지 않는 ‘창의적 해법’을 찾기 위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조건과 환경을 고려해 달라진 환경을 좀 더 적극적으로 반영해 창의적 해법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라며 “금강산이 가지는 공간적 기능을 충분히 검토해 이를 기초로 사업자와 대응방안을 협의해 만들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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