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필립모리스, ‘담배연기 없는 도시’ 확대…“아이코스 일반담배 대체 현실화”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11월 4일 1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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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이어 대구·경북서 ‘베이핑 룸’ 설치 추진
아이코스 히츠 판매 비중 전체의 3분의1 달성
일반담배 판매량 30% 감소

아파트 단지에 설치된 베이핑 룸
아파트 단지에 설치된 베이핑 룸
한국필립모리스는 경상북도와 대구 지역에 있는 주요 소재 및 부품 기업과 협업해 최근 ‘베이핑 룸’ 설치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베이핑 룸 설치는 ‘담배연기 없는 도시’ 구현을 위한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했다.

또한 기업 뿐 아니라 대구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공장소에도 베이핑 룸을 설치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대구와 경북 지역 아파트와 주상복합건물 등 공동주택 중 적합한 곳을 선정해 단지 내 별도의 베이핑 룸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올해 상반기 부산과 경남 지역에서 처음 추진한 담배연기 없는 도시 프로젝트 대상 지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회사는 부산 동래구 ‘동래꿈에그린’ 아파트 단지에 베이핑 룸 설치를 완료한 바 있다. 영남 지역 공동주택에 처음 설치된 베이핑 룸이다.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사장은 “담배연기 없는 미래 비전을 단순히 구호로 삼은 것이 아니라 실천을 통해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노력을 통해 아이코스 전용담배인 히츠는 국내 총 판매량의 3분의1 수준으로 비중이 높아졌고 이 기간 한국필립모리스의 일반담배 판매량은 약 30% 감소해 일반담배 대체 효과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도 프로젝트를 통해 소비자와 이해 관계자들에게 과학적인 정보를 투명하게 전달하고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를 보호하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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