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39.6%, 한국 31.6%…지지율 동반 하락

  • 뉴시스
  • 입력 2019년 11월 4일 0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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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1.0%p 내린 39.6%…당내 쇄신론 등 잡음 영향
한국 0.6%p 내린 31.6%…박찬주 영입 논란 등 영향
정의 5.1%, 바른미래 4.5%, 평화 2.0%, 공화 1.9% 順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정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 민주당은 당 내부에서 제기된 쇄신론 등이, 한국당은 ‘박찬주 영입’ 등 각종 당내 논란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실시한 10월 5주차 주간집계(10월28일~11월1일)에서 민주당 정당 지지율이 전주보다 1.0%포인트 하락한 39.6%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민주당 지지율은 조국 전(前)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 2주 연속 상승해 40%를 넘어섰다가 다시 하락 전환했다.

리얼미터는 ‘조국 사태’ 이후 제기된 당내 책임론, 검찰개혁법 처리 지연, 북한의 방사포 발사 등이 지지율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당의 정당 지지율은 0.6%포인트 내린 31.6%를 나타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8.4%포인트에서 8.0%포인트로 축소됐다.

한국당은 10월 2주차 34.4%, 3주차 34.3%, 4주차 32.2%, 5주차 31.6% 등 3주 연속 지지율이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박찬주 전 육군 대장 영입’, ‘조국 태스크포스(TF) 의원 표창장 공개 수여’와 ‘패스트트랙 의원 가산점 부여’, ‘문재인 대통령 비하 동영상’ 등에 따른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은 진보층(64.9%→67.2%)에서, 한국당은 보수층(64.9%→66.3%)에서 각각 지지율이 상승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7.9%→37.7%)이 30%대 후반을 유지했고, 한국당(31.6%→28.2%)은 20%대 후반으로 하락했다. 중도층 지지율 격차는 6.3%포인트에서 9.5%포인트로 벌어졌다.

한편 정의당은 0.3%포인트 상승한 5.1%를 기록해 3위 자리를 탈환했다. 바른미래당은 0.9%포인트 하락한 4.5%를 나타내 4위로 밀려났다. 민주평화당은 0.3% 상승한 2.0%을, 우리공화당은 0.6%포인트 오른 1.9%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9%포인트 상승한 13.6%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리얼미터는 19세 이상 유권자 4만5429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07명이 응답을 완료해 5.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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