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생과 1박2일 백제 미각여행 떠나볼까”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1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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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제9권역 금강백제권역’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9권역 관광민간조직인 ‘금강역사식후경 협의체’는 11월 8일부터 대청호를 비롯해 백제역사권을 1박2일 동안 여행하는 신규 프로그램 ‘여백의 미’를 운영한다. 대전시 제공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9권역 관광민간조직인 ‘금강역사식후경 협의체’는 11월 8일부터 대청호를 비롯해 백제역사권을 1박2일 동안 여행하는 신규 프로그램 ‘여백의 미’를 운영한다. 대전시 제공
‘애매모호한 국내 패키지여행은 이제 그만. 우리는 가성비(가격대비 만족도) 높고 확실한 콘텐츠 여행을 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진행하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중 제9권역(대전과 충남 공주, 부여, 전북 익산) 관광 민간조직인 ‘금강역사식후경 협의체(DMO)’가 ‘심쿵’한 여행 상품을 기획했다.

대전과 공주 등 백제역사문화권을 1박 2일간 여행하며 지역 대표 음식을 골고루 맛볼 수 있는 융합형 콘텐츠로, 주최 측은 이 프로그램의 명칭을 ‘여고동창생과 떠나는 백제의 미각기행’이라는 뜻으로 ‘여백의 미(女百의 味)’로 정했다.

○ 여성들만을 위한 럭셔리 백제여행

이름만 ‘여고동창생’일 뿐, 초중등은 물론 대학 동창, 자매 등 여성만을 겨냥한 1박 2일 감성 프로그램으로 여행 중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교복을 입고 촬영도 할 수 있다. 호텔 투숙 후 동창들과 음악다방에서 LP판으로 신청곡도 듣고 수다를 떨며 옛 시절을 소환할 수 있는 레트로(retro) 여행이다.

지난해부터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9권역 기획 사업 ‘금강식후경(金剛食後景)’을 진행해온 PM사업단(단장 정강환 배재대 관광축제리조트경영학과 교수)은 “여행객의 감성과 요구에 맞춘 품격 높은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 관광 민간조직(DMO)에 참여하는 여행사, 외식업소, 관광 코디네이터 등이 골고루 참여해 럭셔리하면서도 저렴한 비용(1인당 8만9000원)으로 구성돼 있다.

○1박 2일, 10곳 보고 10종류 음식 체험

주요 일정은 첫째 날에는 대전역 집결(오전 10시)∼대청호 오백리길∼한밭수목원&미술관∼대전 호텔 1박에 이어 둘째 날에는 세계문화유산인 공주 마곡사 산책∼국립공주박물관 관람∼한옥마을∼오후 5시 대전역에서 헤어지는 일정이다.

또 음식은 대청호가 내려다보이는 레스토랑에서 정통 브라질 꼬치 요리로 식사를 한 뒤 커피를 마신다. 대전 성심당 소보루와, 대전의 특색 음식인 칼국수와 두부두루치기, 공주 마곡사 산채비빔밥과 한옥마을에서의 백제차 등이 제공된다.

프로그램 일정은 11월 8(금)∼9일(토), 11월 23(토)∼24일(일), 11월 29(금)∼30일(토), 12월 7(토)∼8일(일) 등 모두 4차례로 비용에는 교통비와 식사비, 호텔비, 입장료, 선물 등이 포함돼 있다. 자세한 내용 및 예약 문의는 금강역사식후경 협의체 DMO 그룹인 트래블4U 또는 인터넷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여행 중에는 전문가의 해설과 안내가 이뤄지며 편안한 숙소 등이 제공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금강역사식후경 협의체#대청호#백제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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