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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추락 헬기 사망자 안치’ 동산병원, 복받치는 슬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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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추락 헬기 사망자 안치’ 동산병원, 복받치는 슬픔만…

뉴스1입력 2019-11-03 15:26수정 2019-11-0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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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계명대 동산병원에 도착한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희생자 유족이 비탄에 빠진 채 힘겹게 영안실로 들어가고 있다. 2019.11.3 /뉴스1 © News1
독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헬기 추락사고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안치된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은 3일 오전부터 침통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전날 수습된 실종자 시신 2구가 이날 오전 헬기편으로 대구공항에 도착한 뒤 동산병원 백합원에 도착한 시간은 낮 12시7분쯤.

시신 2구는 검사관(정비실장) 서모씨(45), 선원 박모씨(46)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싸이카와 순찰차 등의 호위를 받은 시신 운구용 구급차 2대는 백합원 장의차량 전용주차장을 통해 영안실에 안치됐다.


소방당국은 백합원 영안실 일대를 전면 통제하고 유가족과 소방 관계자들에 한해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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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소방대원들은 침통한 표정으로 유가족들을 안내하며 차오르는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유족으로 보이는 중년의 한 여성은 울음을 참지 못하고 부축을 받으며 영안실로 향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시간이 흐르자 속속 영안실을 찾은 유가족들은 취재진의 질문에 답 없이 중앙119구조본부 관계자 안내를 받으며 영안실로 향했다.

소방당국 등은 당초 병원에 분향소를 설치할 계획으로 전해졌으나 오후 3시 현재까지 설치 계획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오전 경북 울릉도 해군부대서 출발한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희생자 시신이 계명대 동산병원 영안실에 도착하고 있다. 2019.11.3 /뉴스1 © News1
병원 관계자는 “합동 분향소 설치 계획은 당초 이야기가 좀 나오다가 이후에 확정된 구체적인 내용 통보는 받지 못했다”고 했다.

사고 헬기는 지난달 31일 오후 11시25분쯤 독도경비대로부터 독도 남쪽 6해리(약 11㎞) 부근에서 어로 작업 도중 손가락이 절단된 어선 선원을 이송하던 중 추락했다.

같은날 오후 9시33분 대구에서 이륙해 오후 11시23분 독도에 도착한 헬기는 환자를 태우고 이륙한 지 불과 2~3분 만에 바다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헬기는 중앙119구조본부 소속인 유로콥터 EC225로, 운항팀 기장 김모씨(46), 부기장 이모씨(39), 검사관(정비실장) 서모씨(45), 구조대원 박모씨(29·여), 배모씨(31)를 비롯해 88대왕호 선원 윤모씨(50)와 박모씨(46)가 탑승했다.

당국은 3일 오후 2시4분쯤 청해진함을 활용해 갑판 위로 헬기 동체 인양을 완료했다.

현재 동체 내부 추가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으나 추가 발견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당국은 향후 블랙박스 분석 등을 통해 기체 결함 여부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대구ㆍ울릉ㆍ독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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