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호, 푸에르토리코 5-0 제압…2연전 모두 승리

  • 뉴스1
  • 입력 2019년 11월 2일 20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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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대표팀이 푸에르토리코와 두 차례 평가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비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2차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전날 1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던 대표팀은 푸에르토리코와의 두 차례 평가전을 모두 이겼다. 두 경기 합쳐 9점을 획득했고 단 1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1차전에 비해 대폭 바뀐 선발라인업을 들고 나온 한국은 3회초 김현수의 중견수 뒤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최정이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해 무사 1,2루 찬스가 만들어진 뒤 민병헌이 초구를 때려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선제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박민우가 침착하게 희생번트에 성공, 1사 주자 2,3루를 만든 뒤 김하성이 중전안타로 두 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순식간에 3-0을 만들었다.

한국은 이어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민병헌이 상대투수 산티아고의 3구째 146㎞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한국은 8회초, 1사 후 대타로 나선 박세혁이 우익수 앞 절묘한 위치에 떨어지는 3루타로 다시 기회를 연결했고 역시 대타로 등장한 박건우가 1타점 우전안타로 점수차를 벌렸다.

마운드에서는 선발로 나선 박종훈이 3이닝 동안 2안타를 허용했지만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실점 없이 임무를 마쳤다. 한국은 박종훈과 함께 전날 등판한 양현종(KIA), 김광현(SK)까지 선발후보 3명이 모두 무실점으로 점검을 마쳤다.

이후 마운드는 김경문 감독이 예고한대로 벌떼 불펜계투작전이 펼쳐졌다.

4회말 문경찬(KIA), 5회말 이승호(키움), 6회말 하재훈(SK), 7회말 함덕주(두산), 8회말 이용찬(두산), 9회말 조상우(키움)까지 모두 1이닝 무실점으로 뒷문을 책임졌다. 한국은 전날 6명 포함 엔트리에 포함된 13명 투수 모두가 이번 평가전에 등판해 단 1점도 내주지 않는 짠물피칭을 선보였다.

반면 푸에르토리코는 1회말과 3회말, 4회말에 선두타자가 안타로 출루했으나 두 차례 병살타 포함 모두 범타에 그치며 두 경기 동안 1점도 뽑지 못했다.

마운드는 선발투수를 단 1이닝만에 교체한 뒤 짧은 이닝씩 주로 점검에 집중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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